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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쪽지 인사’ 망령 부활했다”

작성자peter|작성시간14.03.10|조회수77 목록 댓글 2

서울교육청 ‘쪽지 인사’ 망령 부활했다”
서울 전교조 ‘밀실 전출’ 규탄 회견, 교사 73% "초빙제 폐지"
 
이창열 기사입력  2014/03/10 [11:58]
▲ 전교조 서울지부는 10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올해 중등교사 전입-전출 파행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창열

 
 
 
 
 
 
 
 
 
 
 
 
 
 
 
 
#“하도 갈 데가 없어서, 집 가까운 곳에 가려고 A고 초빙에 응모했다. 전화해 보니 ‘이미 내정자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답답해서 주위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니, ‘초빙되려면 선물 들고 교장 찾아가 인사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게 뭐하는 짓인가?”(서울 강서교육청 B중학교 국어교사)
 
#학위취득과 연수시간, 근평 등을 기준으로 한 점수가 최하위라서 중학교로 배정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기가 막혔다. 왜 내가 그런 이유로 몇 십년간 가르치던 학생들과 과목을 바꿔야 하는가?”(서울 북부교육청 B고 사회과 교사)
 
올해 서울지역 중고교에 전입-전출한 교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사들은 올해 전입-전출 인사를 두고 ‘인사 파행’이라고 했고, ‘쪽지 인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10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올해 중등교사 전입-전출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남규 서울지부장은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과원교사의 중학교 배정 기준에 대해서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나 노동조합과 협의도 없이 ‘학위와 근평 점수 하위 차순으로 강제 배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조 지부장은 또 “현장 교사들에게서는 공정택 전 교육장 시절 횡행했던 ‘쪽지 인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시 교육청은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고, 초빙제부터 우선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입-전출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사와 관련해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 5일 올해 전입-전출한 중등 교사 가운데 32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전교조 서울지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2%는 ‘초빙제 폐지’를 요구했다. 26%는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청간 전보됐다고 밝혔다. 18%는 이번 전입-전출 인사에 ‘불만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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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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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et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10 교장중심학교를 만들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학생을 위한 학교, 교사의 교육활동 지원하는 학교는 언제 만들어지나? ㅠ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햐니 | 작성시간 14.03.11 아니 어제부터 지금까지 울고 계시네~ 다 큰 어른이 울면 앙대유~! 토닥토닥~!!! '' 글에 포함된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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