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이영희 교장을 위한 깜짝 이임식을 하려고 거대한 ‘인간 하트’를 만들었다. 선사고등학교 제공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3552.html?_fr=mt1
떠나는 교장 선생님께, 학생·교사 700명 ‘인간 하트’ 선물 | |
이재명 기자 | |
‘혁신 학교’ 선사고 이영희 교장 ‘감동의 이임식’지난 29일 오전 서울 강동구 선사고등학교 교장실에서 ‘마지막 업무’를 보던 이영희 교장은 학생들의 손에 이끌려 옥상으로 안내됐다. 1층 교장실에서 5층 옥상까지 올라가는 계단에는 학생 30여명이 ‘이제 더 넓은 곳, 더 높은 곳으로 가셔서’ ‘선생님의 참교육의 뜻을 맘껏 펼치실 수 있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런 기쁜 일이 왜 이리 슬플까요’ 등 손팻말 편지를 들고 줄줄이 서있었다. 손팻말 편지를 따라 올라간 옥상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선사고 학생 700여명이 운동장 크기의 ‘인간 하트’를 만들어놓고 ‘교장 선생님 가감사’를 외치고 있었다. “교장 선생님 ‘가’지 마세요, 교장 선생님 ‘감’사해요, 교장 선생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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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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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튼튼이 작성시간 14.09.01 다시봐도 감동적이고 희망이
생기는 기사입니다. -
작성자짱이야 작성시간 14.09.01 학생들 이름 참 외기 어렵던데 애정이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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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세아 작성시간 14.09.02 잘 읽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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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eastory 작성시간 14.09.02 교실이 무너진게 아니라 교사의 권위가 무너졌던거지요. 교사의 권위를 다시 살리는 일은 교사만이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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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록생각 작성시간 14.09.02 넘 감동적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