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1기 강좌에서의 전동열 교수님 강의

[오드리]

최소 십만명 이상이 안 모이면 마이크를 잡지 않는걸로 유명한

국민 MC 최광기선생님이 오늘 강의의 사회를 봐주셨습니다.

자신을 '느림보 학교 카페 회원'이라고 소개하시면서 슬쩍

우리 느림보 학교를 광고해주시는 쎈스! ㅋ

봄꽃을 연상시키는 전동열교수님과 함께 차한잔 하는 느낌으로 강의를 들어보자는

다소 오글거리는 오프닝^^

작년 1기 강좌때도 수많은 어록을 남기셨던 전동열교수님의 강의!

오늘도 여지없이 많은 어록들과 함께 숙제와 여운을 깊이 남겨준 강의였습니다.

강의실도 성북구청 평생교육센터에서 젤 큰 곳인데

뭔 수강생들이 결석도 안하고 강의 시작이 10시반인데 막 10시부터 강의실이 채워지고 있었어요.

정말 대단한 학구열이셧어요^^

다들 열심히 필기를 하고 계셔서 저도 막 뭔가를 기록해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 밀려왔으나

제가 학창시절부터 원래 딴짓하기의 달인인지라...ㅠ

아 정말 우리 카페 회원님들이 오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만 했답니다.

오늘 교수님의 강의 주제는

'우리말 잘하는 아이, 외국어도 잘한다'였는데

행여나 영어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왔다면

실망할 수 있는 강의라고 서두에 못박으셨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가우디  예를 들면서

자연과 소통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천재성발휘에 중요하다고 포문을 연 강의는

'한국사회와 영어' 부분에 이르러 어느새 수강생 학부모들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습니다.

 한국사회의 잘못된 신화들 (예를들면 서울대 나오면 성공한다, 고시만 패스하면 인생 행복하다 )를 언급하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ㅋㅋㅋ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미 영어 잘하는 능력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 중시 여기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수능 영어의 문제점도 말씀해주셨어요.

앞으로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고 달라져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근데 교수님이 이런 원론적인 얘기만 해주신게 아니라

공부테크닉(?)도 살짝살짝 알려주셨답니다.ㅋㅋㅋ

핵심잡기를 잘하고 주요개념발견을 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더이상은 쓰지 않을래요... 강의 들은 사람이나 안들은 사람이 같으면 안되자나요...메롱! ㅋ)

오늘 교수님 강의 중 맘에 새긴 어록을 몇개 끝으로 올립니다.

아마 엑기스만 올려서 강의를 듣지 않은 분들에게는

팍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겐 많은 숙제를 주신 말씀들입니다.

-욕망이 크면 불안도 커진다/욕망의 양을 줄이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마음을 움직여야 잘하는 말이다(단순한 테크닉을 넘어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말)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세계관 인간관 상대방을 이해하는 노력)

[초록생각]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을 하셨군여!
방학특강 기대됩니다^^

[튼튼이]

방학특강을 기대합니다. 메렁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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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지훈맘님 비밀댓글 안다셔도되요 모두들 공유할만한 내용인데 ㅋ 개인정보관련만 잠금장치사용하심 됩니다 그리고 또 풀어야 되는 이유는 전교수님이 보심 기뻐하실 댓글이라 생각되어 ㅋㅋ

[손미남]

저 완전 뽜우스트 기대 만빵이에요... 가능하면 식구들 다 데리고 총출동 할라하는데 6살짜리가 배겨낼지가 관건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