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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성장교실 후기

작성자활기차게|작성시간16.09.29|조회수95 목록 댓글 4

6살무렵부터 지하철과 기차에 관심을 보이며 6년을 철덕(철도덕후)으로 살던 작은 아이(찬영)가 얼마전부터 관심사를 비행기로 옮기며 타고 싶은 비행기에 항상 A380을 언급했었습니다.


느림보학교 운영진이기도 한 초록생각님과 작은 아이(찬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구상중인 부모성장교실과 자녀과학캠프가 찬영이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부모성장교실보다는 자녀과학캠프에 비중이 실린 신청이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9월24일....


체계적인것과는 너무 거리가 먼.... 두서없음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제게는 너무나 유익한 조기숙 교수님과 손미남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 머리속에 '목적, 대안, 최선안, 협상안' 요 4가지를 각인시켜 효과적인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찬영이는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엄마, 내년에도 꼭 신청해주세요. 내년에도 또 한다고 했어요.'

'엄마, A380 기장님은 내일 아침에 뉴욕으로 가신대요.'

'엄마, A380 기장님은 ......' '엄마, A380 기장님은 ......' '엄마, A380 기장님은 ......'

끝이 없이 쫑알쫑알...


집에 도착하면 책을 주문해주기로 했었는데 게이른 엄마는 월요일이 되어서야 책을 주문했고 드디어 어제(28일) 저녁 책이 도착했습니다.


저녁에 책을 개봉하자마자 읽기 시작하더니 다 읽기 전에는 잠을 잘 수가 없다며 거실에 배깔고 누워 단숨에 한 권을 다 읽었습니다.


찬영이는 책속에서 기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또 하나 찾아냈습니다.

장거리 비행시 기장이 2명 정도 더 탑승을 하는데 비상시 투입이 되어야 해서 일등석으로 배정을 받는다고...ㅎㅎ

기장이 되면 일등석을 타 볼 수 있다고...ㅎㅎ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엄포도 잊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기장이 되었다고 해서 비행기표를 구해달라는 말은 하지 말라며... 기장은 티켓에 대한건 모른다며...


기장이 되겠다는 찬영이....


오늘은 학교에 다녀와서 공군사관학교는 어떻게 하면 입학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네요...


ps. 요즘 kbs에서 '공항가는 길'이라는 드라마를 한다며 그걸 보게해달라는 찬영이...

     공항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비행기관련 드라마라고 생각을 한거 같아요.

     불륜드라마라 보여줄 수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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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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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록생각 | 작성시간 16.09.29 ㅋㅋ 귀요미 찬영이의 꿈에 한기장늼과 정교수늼께서 큰역할을 하신 하루였네요 ㅎㅎ
    수업시간 내내 또랑또랑 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따끈한 후기도 감사드려요~^^
  • 작성자설이마미 | 작성시간 16.09.29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드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완두콩 | 작성시간 16.09.30 철덕이란 별명이 참 귀엽네요^^* 앞으로도 알찬 강의 준비하여 자녀분들과 회원님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들 꾸려갈테니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함께해주셔요~~!
  • 작성자하얀사슴 | 작성시간 16.09.30 그날 큰 목소리로 A380을 외쳐대던 아이가 있었는데 찬영이었군요. 어린나이에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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