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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후기 방

좋은부모 리더쉽교실 1차교육 (4월 27일) 참석 후기입니다.

작성자튼튼이|작성시간13.04.28|조회수277 목록 댓글 19

좋은 강연에 대한 설레임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로  대기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귀한책도 받고,  노무현대통령 살아생전의 좋은 영상도 보았습니다.

오늘 사회를 맡아 주셨던.     박준형 선생님이셨습니다.  미션을 한가지 주셨어요.

다음번에 강연들으러 올때는 반드시 "노무현 재단이 어디있나요?" 라며 마을주민이라 여겨지는분들께 모르는척 길을 묻기.   ㅎㅎ

 

기대되는 효과는 ' 아~~ 내가 사는 동네에 노무현재단이 있구나!'  라는 자부심 정도는 가질수도 있겠죠. ㅎㅎ


 

조기숙 교수님이십니다. 토론도 잘하시고 요리도 잘하시는 교수님도 부모노릇이 가장 어렵다십니다.   주입식 교육을 기대하고 갔던 저흰 속았습니다.   모듬별로 나눠 자신을 토론하고 소개하게 하는 시간.  나름 재미있고,  왠지 기존 강의와 달리 신선함도 느껴졌습니다.   참석하신분들 모두 말씀들을 재밌게 하셔서요.

 

짧막한 인삿말씀 내용은  생전에 계실때 노무현대통령또한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다합니다.  허공에 흐르는 교육이 아닌 삶속에 뿌리를 내릴수 있는 교육이 되기를.....

 

이기정 선생님이십니다.  "국어공부 패러다임을 바꿔라" 의 저자이시기도 하시죠.

" 좋은 부모가 되려면 우선 교육정책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한다.  좋은 부모란 좋은 정책을 알아보고 나쁜정책을 비판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노력하고 공부하자."

공감되고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죠.

 

많은 부모들이 그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현실에서 부모의 정보력이 좋은대학을 가기위한 스팩쌓기, 그래서 좋은 학원과 학군을 찾아가기,  입시에 유리한 학교등급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는 무언지. 를 많이 아는 옆집엄마와 그 엄마를 잘아는 엄마를 사귀기...와 비교되는 부분이죠.  그래서 저는 느림보학교가 좋아요.

이부영 선생님이십니다.  칼럼게시판에 좋은글 많이 보이시죠?  전 이분 남자샘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한번 놀라고.  말씀을 너무 재밌게 하셔서 솔직히 좀 반했습니다.

 

32년차 초등선생님,  그러나 혁신학교에서 보낸 3년이 가장 행복하시다는 분이시죠. 

 

"내가 진짜 교사구나." 느끼는 요즘이라십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남아 더 좋은 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토론으로 늦은밤까지 함께

할만큼 교육이야기를 많이 하시게 된다십니다.  아~~~ 혁신학교 보내고 싶어집니다. 

보여지는 제도 자체도 좋아요. 4학기 제도로 현재 방학을 맞았다고 합니다.  비수기에 얼마나 좋아요? 정말 놀러가기도 좋구. 

 

 

곽노현 교육감 2년간 100년의 교육을 바꿔놓았다십니다. 

행동주의 ..아이들을 자극에 반응하는 상대가 아닌 사람으로 보기 시작한 계기였음을...  교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십니다.

비록 혁신학교가 몇안된다 할지라도 그 등장 자체많으로도 일반학교로 전파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다른 교육감이 어떤분이 오더라도 효과는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뭐든지 닥치고 경험을 해봐야 하나봅니다.  평화의 맛도,  언론의자유의 맛도,  민주주의의 맛도........

 

 

박준형 쌤~의 덧붙이는 말씀 "내가 일하는 학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선생님이 계신 학교는 좋아질수 밖에 없고,  아이들도 더불어 행복해 질수 밖에 없다. "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간사님이시고 울카페의 희망찬정식님이시죠.  오드리님에게는 좀 더 특별하신분이시죠.  (오드리님의 아이의 담임선생님이셨대요.  참 부러운 인연입니다. ^^)

 

교직에 몸담고 계실때는 '시키면 다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기도 하셨으나 교사가 열심히 시키면 시킬수록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교육이 될수도 있다십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생하는 아이들로 키워야 한다고 마무리 하셨습니다.

 

 

 


 


좋은 강연을 위해 준비해주신분들이십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시는 분이 카페의 오드리님이십니다.

 

 

현직 선생님들이 참 많이 오셨습니다.  멀리서 오신분들도 많으셨고요.   교수님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이분들이 어딘가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미래,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가 밝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다음 후기를 남길 때 즈음해서는  더 많이 소개를 할 듯 합니다.   우리모듬의 별명이 전동열차이신 전동렬교수님 부부 사진도 남기지 못했네요.

 

사회보신 박준형선생님 말씀중.  혁신학교가 지정되면 전세값이 오르고 부동산이 움직이는등  지역을 옮기는 현상이 일어난다는것은  그만큼 기존학교교육시스템의 문제를 반증하기도 하지만, 그 지역, 그 학교안에서 미약한 힘으로나마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라시더군요.

 

 

 

짧은 강연, 그리고 모듬별로 나뉘어  자신을 소개하고 또 조별로 소개한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카페로 옮겨 다과와 차를 마시고  일부는 3차모임을 가지러 가고  또 일부는 귀가.  저또한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향했죠. 그런데 마치 오랜 인연처럼 모두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노무현재단이라는 장소,  하지만, 좋은 부모,교사가 되고자하는 그  공통분모가 그 어떤 학연 지연보다 큰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 일찍 와서 대기하고 있던 연인같던 부부의 모습을보며 시행착오가 많았던 엄마로서 앞으로 그렇게 준비된 부모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더 밝아지고 아이들은 더 행복해 질거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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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현우맘 | 작성시간 13.04.29 튼튼이님 기억에 남아요. 태명이 모두 튼튼이였다구 하시던데^^
    지금 카페에 들어와보니 모두 닉네임을 쓰고 계셔서~~~토요일 강좌때 얼굴과 이름 막 외웠었는데.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렸네요. ^^
    약속이 있어서 뒷풀이 참석을 못하고 왔었는데 아쉽구요. 후기 읽으면서 다시금 그날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확 오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드리 | 작성시간 13.04.29 앗 맨먼저 오셔서 저 도와주셧던분이 현우맘님? ㅋ아 반가워요
  • 답댓글 작성자튼튼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29 아~~ 기억해 주셔서고맙습니다. 다음번엔 저도 닉네임과 연결해서 더 많은분들을 기억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moki | 작성시간 13.05.02 튼튼이님..넘 감사합니다. 저는 흔들리는 저를 다잡고저 들어갔는데..삶의 자세도 좀 달라질듯..이렇게 부지런한 님들의 열정과 수고덕에 걍 묻어가서 넘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튼튼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0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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