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맑은 바닷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계절, 도시의 소음을 뒤로하고 서해의 정취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뭍에서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은 태안의 해안 탐방로 조성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깁니다. 총 12억 4,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이곳은 서해의 조석 간만과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소입니다. 섬을 따라 걷는 335m 목재 데크의 여정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해수욕장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총연장 335m의 순환형 코스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180m의 해상 인도교와 섬 내부를 관통하는 155m의 숲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구간이 목재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흙길보다 걷기 편하며, 숲속 진드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해의 다채로운 조망을 마주하는 시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360도로 펼쳐지는 서해의 수평선과 만리포 백사장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석 간만의 차에 따라 만조 시에는 인도교 아래로 바닷물이 차올라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선사하고, 간조 시에는 드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 또 다른 생태 환경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방문 전 태안 물때표를 미리 확인한다면 더욱 극적인 해안 풍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산책의 묘미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리드줄을 착용하는 조건으로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해 제약 없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또한 산책로에서 백사장을 따라 20~30분 정도 걸어가면 만리포의 상징인 빨간 등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등대까지 이어지는 왕복 코스는 약 1시간가량 소요되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최적화된 명품 산책로로 손꼽힙니다. 연중무휴 무료로 즐기는 이용 정보 산책로는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비 없이 24시간 연중무휴로 개방됩니다. 입구에는 송림 쉼터와 화장실, 임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편리합니다. 다만, 기상 악화나 풍랑 특보가 발효되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6월 주말 낮 시간대에는 진입로 혼잡이 예상되므로, 보다 여유로운 산책을 원한다면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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