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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삶의 이야기

노년의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작성자지원(안산)|작성시간26.06.10|조회수92 목록 댓글 4

노년의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부부가 늙어간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소란이 지나간 뒤 둘만 남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노년의 부부에게 “잘 산다”

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늙어서 잘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젊을 때는 서로를 고치려 든다.

말버릇, 생활습관, 성격까지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깨닫게 된다.

이 사람은 평생 이 모습으로 살아왔고,

이제 와서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그때 필요한 건 설득이 아니라 수용이다. 고치려는 것보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줄 아는 여유가 노년의 평화를 만든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다.

하루 종일 함께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각자만의 세계가 있을 때,

함께하는 시간이 덜 답답해진다.

서로의 시간을 침범하지 않되,

필요할 때는 언제든 손을 내밀 수 있는 거리.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그 간격이 늙은 부부를 오래 함께 있게 한다.

노년의 부부에게 대화는 양보다 온도가 중요하다.

하루에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말 한마디가 차갑지 않아야 한다.

“그것도 못 하냐” 대신 “괜찮아, 천천히해” 라고 말할 수 있는가.

피곤한 날에는 해결책보다 공감이 먼저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은 점점 불친절 해지는데,

집 안에서까지 마음이 다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서로의 늙음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고, 기억이 흐릿해지고,

 

성격이 더 고집 스러워 질 수도 있다.

그 변화 앞에서 실망하기 보다는,

“그래도 여기까지 같이 왔구나”

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늙는다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 과정을 함께 겪는 동반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

그것이 사랑의 마지막 형태일지도 모른다.

 

잘 사는 노년의 부부는 대단한 이벤트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아주 사소한 일들을 놓치지 않는다.

아침에 먼저 끓여주는 커피 한 잔,

병원 갈 때 자연스럽게 잡는 손,

말없이 건네는 담요 한 장. 그런 것들이 쌓여

“이 사람과 늙어도 괜찮다”

는 확신이 된다. 결국 늙어서 부부가 잘 산다는 것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덜 미워하는 법을 배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큰기대를 내려놓고,

작은 고마움을 자주 떠올리는 것.

인생의 마지막 구간에서 서로에게 짐이 아니라 의자가 되어 주는 것.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존재가 된다는 것.

그 정도면, 충분히 잘 살고 있는것이다

 

.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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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찬솔(강원) | 작성시간 26.06.10 글 함께하며 들려갑니다
    기쁜하루 웃음과 함께 하세요
  • 작성자대자연 | 작성시간 26.06.10 글에 머물다 갑니다 .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게 힘찬 날이 되세요 .
  • 작성자영아 | 작성시간 26.06.10 스스로를 뒤돌아봅니다 ᆢ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동근이(양산) | 작성시간 26.06.10 감동글에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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