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늙은 사람의 평범한 하루-061026 수요일
더 복잡하게 더 똑똑하게 더 유명하게 더 현명하게 더 유식하게 더 폼나게 살 이유는 하나도 없다.
오늘도 평상시 같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침대 옆 창가의 작은 원형 탁자에 있는 랩탑을 소리나
지 않게 들고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소리나지 않게 보고 아직 제대로 열리지 않은 눈과 눈가를 씻었
다.
그리고는 거실의 바닥에 깔아둔 2장의 블루칼라 요가용 메트위에 올라가 여명이 시작되는 창가 하
늘을 보며 오늘 하루도 가족 모두의 안녕을 나의 운명의 신에게 맡기며 빌며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
다.
키모를 받기 시작하며 아프기 시작하던 왼쪽 무릎이 나았다 아팠다 계속한다. 통풍같기도 하고. 하
여튼 약간 통증과 함께 불편하였으나 나이든 노인네들 누구든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어딘가는
아프고 불편하고 통증이 있다. 그걸 핑계로 움직이지 않거나 하지 않으면 정말 그것에 빠져 헤어나
지 못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제자리 뛰기부터 서서히 다양한 자세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좀 나아
졌다. 다시 total 6kg짜리 아령을 106개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마쳤다. 원래는 100개를 들고 내
리면 되는데, 6개 내지 8개정도는 보너스로 더 들었다 내렸다 한다. 정리 운동을 하고 나면 아침 6
시 정도.
식탁의 의자에 앉아 아이폰으로 우리 손녀 클로이를 포함한 가족 전부에게 오늘의 건강과 안녕 그
리고 멋진 하루를 보내라는 염원(念願)을 담은 카톡을 포스팅한다.
일단 그러고나면 기본적인 아침 행동은 끝난다. 마음내키면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로 한국의 현재
를 보고 듣거나 내 블로그를 산책한다. 그리고 출근준비를 시작한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월 금요일까지는 거의 같다.
그러나 그 동안 나는 반복하는 타성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장점을 생각한다. 그것이 수시
로 찾아오는 몸의 통증이나 불편함 등을 잊고 넘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실 이제는 장점이나 좋은 점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꾸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더 생각난
다. 그래도 오늘 하루 제대로 잘 살기위하여는 장점이나 좋은 점들을 찾아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늘 동기부여(動機附與 : 집단이나 개인 혹은 동물에게 어떤 특정한 자극을 주어 목표하
는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일)가 내 마음속에 받아들여져 내일의 삶도 합목적적으로 열심히 살아 가
도록 바란다.
퇴근 시각도 오후 3시30분으로 하여 핀치역 만남의 광장까지 4시 30분에 도착. 혼다 SUV로 집에
오면 4시40분.
샤워하고 저녁식사를 마치면 늦어도 6시이다. 식사를 하며 ‘골라듄다뀨’를 본다. 바다가 나오면 고
향 바다를 생각하고 깊은 산속의 홀로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면 같은 노인으로서 이해를 하며
본다. 7시에는 안방으로 와서 컴퓨터를 연다. 블로그와 카페 그리고 유튜브를 거의 동시에 다니며
읽고 보고 쓴다. 그러다 밤 9시가 넘으면 잘 준비를 하고 10시에 침대에 눞는다.
이렇게 이런 귀한 노인의 하루 삶이 지나간다.
더 복잡하게 더 똑똑하게 더 유명하게 더 현명하게 더 유식하게 더 폼나게 살 이유는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