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술,문학,철학

황장엽의 글

작성자조성명|작성시간10.11.10|조회수26 목록 댓글 0

이별 지루한 밤은 가고 새 아침은 밝아온듯 하건만. 지평선에 보이는 검은 구름이 다가오는구나, 영원한 밤의 시절이 찾아 오는구나, 벌써 떠나야 할 시간 이라고 이세상 하직할 영이별 시간이라고 값없는 시절과 혜어짐은 아까울 것 없건만 밝은 앞날 보려는 미련 달랠길 없어,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고 가나. 걸머지고 걸어온 보따리는 누구에게 맏기고 가나, 정든 산천과 갈라진 겨례는 또 어떻게 하고 때는 늦었고 남은 건 마지막 순간 뿐 여한없이 최선 다해 받들고 가자. 삶을 안겨준 조국의 거룩한 뜻 되새기며, 2008.1.1.황장엽 “벌써 떠나야 할 시간...” 마치 운명을 예감한 듯 황장엽씨 2년 전 자작시 처음 공개
살다보면 우울할때도 있지 베어내듯 가슴이 아려 올때도 있지 그게 모두 먼길 떠나는 너 때문만이 아니라면 가을아 찬 바람 낙엽 뒹구는 벌판에 홀연히 남겨진 나는 나는..

 이별 

 

지루한 밤은 가고

새 아침은 밝아 온 듯하건만

 

지평선에 보이는 검은 구름이

다가오는구나.

영원한 밤의 사절이

찾아 오는구나.

 

벌써 떠나야 할 시간이라고

이 세상 하직할 영 이별 시간이라고

값없는 시절과 헤어짐은

아까울 것 없건만

밝은 앞날 보려는 미련

달랠 길 없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가나.

걸머지고 걸어온 보따리는 누구에게 맡기고

가나.

정든 산천과 갈라진 겨레는

또 어떻게 하고.

 

때는 늦었고 남는 건

마지막 순간 뿐

여한 없이 최선 다 해 받들고 가자.

 

삶을 안겨준 조국의 거룩 한 뜻 되새기며.

 

                                         2008. 1. 1  황 장 엽

 

나날이 새로워지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