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히 10:38)
38.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0:38~39절 말씀은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장의 문을 여는 강력한 열쇠이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실천적 자세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문이다.
이 한주간 히브리서 10:39-39절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믿음의 자세로, 어떤 믿음의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인지 길을 인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은 38절 한 구절만 함께 묵상할 것이다.
여러분,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존의 문제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더 안정적인 직장, 더 든든한 노후 대책을 마련하려고 온 힘을 쏟아붓는다.
그런 우리를 향해 오늘 성경은 인생을 살아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방식을 선포한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을 살아가는 생명의 원리이자,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삶의 자세이다.
우리는 돈으로 사는 자들이 아니요, 세상의 배경으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내 눈앞에 보이는 환경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며 오늘을 버텨내고 살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씀이 기록될 당시 히브리서의 일차 수신자들은 엄청난 박해와 고난 속에 있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이유로 재산을 빼앗기고, 사회에서 격리되며,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당장 내일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의 환경을 당장 바꿔주겠다”고 하지 않으셨다.
대신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자다”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조건이 다 무너지고, 기댈 곳이 하나도 없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내 삶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세,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라고 하신 말씀이다.
동물원에 있는 독수리는 사육사가 주는 고기를 먹으며 편안하게 ‘생존’한다.
그러나 거친 광야의 독수리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그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이 주는 안락함으로 겨우 살아남는 존재가 아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 믿음의 날개를 펴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하나님의 사람들, 교회의 지체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신뢰함으로 꼿꼿이 서서 걸어가는 그 믿음의 자세를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여러분, 이번 한 주간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시겠는가?
변하고 흔들리는 세상의 조건을 바라보면 우리는 낙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하고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형편에서도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하나님이 일어서게 해주실 것이다.
“나는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결단하며, 내 삶과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누리며 간증거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