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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도회

물러서지 않는 믿음(히 10:38) 화밤

작성자최진규목사|작성시간26.06.12|조회수2 목록 댓글 0

물러서지 않는 믿음(히 10:38) 화밤

38.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나 좋은 일만 있은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 주단이 깔려 있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 목회는 주단이 깔려 있는 길... 정상적인 목회자는 그런 것 기대하지 않는다.

때로는 뜻하지 않은 영적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고, 감당하기 버거운 삶의 무게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고... 그런 것이다.

그럴 때는 “너 그만큼 예배드렸고, 그만큼 헌신했으면 됐지, 뭐 그렇게 죽을 힘 다해서 유별나게 믿을 필요가 있냐?” 하는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하는데... 당연히 악한 영들의 궤계...

오늘 본문은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힘들고 고달파서, 그래서 낙심하여 주저앉으려는 우리를 향해 가슴 철렁하게 하는 말씀이다.

믿음의 살아가는 하나님의 의인이,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멈추거나 뒤로 후퇴하는 믿음이 아니라, 힘들어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딛는 전진하는 믿음이다. 그래서 늘 전하다시피 힘들어서 어차피 넘어질 것 같으면?... 뒤로 넘어지지 말고 앞으로 넘어져라... 앞으로 넘어지면 코가 깨질 수 있고, 이빨이 나갈 수 있지만 뒤로 넘어지면 뇌진탕...

오늘 말씀에서 ‘뒤로 물러가면’은 단순히 교회를 잠시 쉬거나 열정이 식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헬라어 원어 사전에, ‘휘포스텔로(ὑποστέλλω)’라고 원 뜻은 전쟁의 상황에서 군사들이 전투 중 두려움 때문에 뒤로 물러서서 숨는 모습을 표현한다.

영적 의미로는 믿음의 반대편에 서 있는 태도, 곧 믿음을 포기하고 세상의 두려움과 압박 속에 숨는 모습을 말한다.

즉, 세상에서 다가오는 어려운 일들, 고난과 고통의 문제 앞에서, 예수 믿는 자로서의 정체성을 감추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뒤로 숨어버리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감추는, 더 나아가서, 포기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럼 하나님은 왜 이렇게 ‘뒤로 물러가면’... 이런 사람을 기뻐하지 않으실까?

하나님이 심술이 나셔서? 아니다. 아니다.

뒤로 물러서는 그 순간, 그 영혼이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 영적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너무나도 잘 아시기 때문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힘들 때마다 모세를 대적하면서 했던 말이 무엇인가? “애굽으로 돌아가자”였다. 힘들다고 뒤로 물러가서 옛 종의 자리를 찾아가면서. 육신의 안일함을 붙잡겠다고 하나님을 등진 채, 세상 죄 앞에 무릎을 꿇고... “아니, 나는 죄 앞에 무릎은 꿇지 않는데요”... 아니다. 하나님을 등진 것이 가장 큰 죄이다.

(요 16:9-10)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고, 예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이 ‘의’고...

세상 사람들이 왜 지옥에 가게 되는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등지고 살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고자 이 땅에 독생자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모습이요, 더 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참된 믿음은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일어설 힘이 없으면 무릎으로 기어서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믿음은 후진 기어가 없다. 오직 전진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힘들 때일수록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낙심될 때일수록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는 영적 근성이 필요한 것이다.

여러분, 지금 혹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는가? 그래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일에 한발짝 뒤로 물러서고, 하나님 앞에 예배 올려드리는 사역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믿음을 방해하는 세상에의 바람, 저항이 버거워서 주저 앉아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뒤로 물러서지 말라. 내 마음이 너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 예수 이름을 부르면서 두려움을 걷어차 내자.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손을 꼭 붙잡아 주심을 믿는 믿음으로 앞으로 한 발 더 전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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