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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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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선미|작성시간19.05.14|조회수37 목록 댓글 0




소설 읽기를 마치고 드는 생각이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두근두근하는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책을 덮으며 화두를 던져 본다.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소중한 내 인생을 살고 있는가? 라고.

 

아이들하고

읽을 책을 고르는 중. 아이들이

골라온 책을 보려는

,,,읽다보니, 아이들 입장에선

데미안도 읽어야 하고,

빠삐용도 읽어야 하고,

그리스인 조르바도 읽어야 하고,

까칠한 재석이가 참 고구마 캐기

..ㅎㅎ

 

 

스무 여섯 살 너에게

 

궁금하다

그리고 기대된다.

그 나이가 조금 부럽고

나는 그때 세상을 공격하고/

세상에 공격당하고 있다고

세상과 부딪혀 있었다.

걱정도 되고

뭘 많이 도와줄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스물 넷 너에게

 

그래 궁금하다

그리고 정말 기대된다.

나는 그때 세상에서 처음 선생님이 되었지.

바닷가 작은 학교

운동장에 해송이 무리지어 서 있는

그 학교 이층에서 수업하면 교실 창과 복도 창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교실에 서 있었다.

참 좋은 시절이었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그 시절로 가고 싶다.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그리고 모든 것이

마음과 달리 시작 되었던 그때로

 

가지 않은 길로 돌아갈 수 있는 그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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