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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방학숙제- 장마를 앍고

작성자강유진|작성시간16.08.16|조회수20 목록 댓글 0

<장마>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

엮은이의 말을 인용하자면 물은 풍요로움이나 비옥함, 혹은 생명력 등을 상징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물이 넘칠 경우, 이것은 파괴적인 요소로 돌변하여 마치 거센 폭풍우를 동반한 높은 파도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적대적인 파괴 이미지로 다가온다. 이 소설에서 장마는 6.25라는 전쟁 속에서 우리 민족의 불행한 처지를 상징한다. 집안 내부에서 친가와 외가의 갈등에서는 전쟁 속에서 나타난 좌익과 우익세력의 갈등모습이 나타난다. 하지만 두 세력의 화해가 이루어지며 소설이 끝나는 모습을 보아 우리민족의 이념적 갈등의 해소 즉 통일로 가는 하나의 통로를 발견할 수 있다.

<구렁이의 출현>

이 작품에서 구렁이는 매우 많은 의미를 지닌다. 아이들의 돌팔매에 상처 입은 구렁이는 혼란한 역사의 돌팔매에 쫓기는 삼촌의 모습을 상징한다. 즉 구렁이는 죽은 삼촌의 환생이다. 소설의 두 할머니들은 사람이 죽으면 구렁이로 환생한다고 굳게 믿고, 상처받고 돌아온 사람 즉 삼촌의 원혼인 구렁이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그렇기에 외할머니는 구렁이를 극진히 대접하여 돌려보냈고, 그로 인해 두 할머니는 화해를 할수 있었던 것이다. 일종의 씻김굿에 의해 두 할머니, 확대하자면 빨치산과 국군은 화해하게 된 것이다. 옮긴이는 우리의 핏속에 흐르는 우리 민족만의 토착적이고 전통적인 사고의 공통성이 민족의 통일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 모두 이러한 전통적 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요한점은 이념적 갈등을 이념의 차원을 넘어서는 차원에서 풀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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