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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국어 수행평가 (이원민)

작성자이원민|작성시간17.06.15|조회수28 목록 댓글 1
식구

유병록

매일 함께 하는 식구들 얼굴에서
삼시 세 끼 대하는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때마다 비슷한 변변찮은 반찬에서
새로이 찾아내는 맛이 있다

간장에 절인 깻잎 젓가락으로 집는데
두 장이 달라붙어 떨어지지가 않아
다시금 내려놓자니 눈치가 보이고
한번에 먹자 하니 입 속이 먼저 짜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나머지 한 장을 떼내어 주려고
젓가락 몇 쌍이 한꺼번에 달려든다

이런 게 식구이겠거니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내 식구들의 얼굴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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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17.06.19 그렇지, 원민아, 식구란 그렇지 뭐 특별한 것도 없이,,"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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