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시
사월의 시
이해인
꽃 무더기가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맘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적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이 시를 추천하는 이유
봄의 매력이 잘 표현되어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저는 이 시를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울해하고 동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사진을 보고 왜 우리는 느낌이 다를까?
같은 일을 하고도 다른 느낌을 받는 것에는 선,후천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태생적으로도 서로 다른 감상을 가지고 태어나며, 자라면서 여러 일들을 경험하며 가치관과 생각이 변화하기에 같은 것을 보고도 전혀 다른 사고를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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