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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30822장다희 시읽기

작성자장다희|작성시간20.08.07|조회수33 목록 댓글 1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느낀점
봄 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너 라고 표현하는 의인법을 사용한 점이 인상깊었고 희망에 대한 강한 작가의 신념이 드러나는 시인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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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20.08.07 아, 다희야, 확인. 다른 시도 함 찾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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