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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30831 하홍석 시과제

작성자308하홍석|작성시간20.08.10|조회수19 목록 댓글 1

새와나무 / 류시화

여기 바람한점 없는 산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없이 살아가는 뭇 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도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짓고

나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감상평

새가 나무에 집을 짓지 않아 나무가 계속 흔들리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 힘들다는 것을 비유해서 표현한 것 같다. 또한 새가 나뭇가지에 앉았을 때 심리적으로 강하고 믿음이 

두터운 사람처럼 나뭇가지가 두껍고

튼튼하면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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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20.08.10 그렇구나, 멋진 시, 감사! 홍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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