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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공작나방을 읽고 떠오른 나의 경험

작성자30831 이채민|작성시간16.03.29|조회수36 목록 댓글 1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떄 늘 가지고 다니던 조그마한 젖소 인형이 있었다. 이름이 음메였는데 지금도 젖소 무늬를 좋아하는 걸 보면 나에게 특별한 존재였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인형을 가지고 해외여행도 가고 놀러도 자주 가다 보니 도중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짐가방 깊숙히에서 찾거나 주위 사람들이 주워다 주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쯤 서해 바다에서 놀던 중 음메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너무 속상해서 해변가를 거닐며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근처 아저씨가 나에게 무엇을 그렇게 찾냐고 물어보시기에 인형이라고 했더니 비싼 인형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열심히 찾아보는거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그 아저씨의 말을 듣고 어린 마음에 상처 받았던 것 같다. 나는 그냥 소중한 거라고 대답하고 돌아왔다. 끝내 음메는 찾지 못했다. 요즘에도 인형을 잘 안사게 되는 것은 잃어버릴까 두려워서이다. 하지만 음메가 나에게 준 어린시절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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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16.04.01 정이 많이 든 것은 비록 물건이라도, 다른 이들이 보기엔 대수롭지 않은지라도 내겐 참 소중하지. 갖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애착관계가 깊게 맺어졌었구나. 지금도 기억하는 걸 보니, 채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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