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학년 5반 30번 조선미 삼행시조로 소개합니다.

작성자조선미|작성시간24.03.04|조회수16 목록 댓글 0

상상 속의 나

 

-김개미

 

 

가끔 머리가 긴 나를 상상한다.

상상 속의 나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고

턱을 높이 쳐들고

실눈을 뜨고

잘난 척하며 걸어간다.

 

머리카락이 사람들 얼굴에 붙어도

꽃밭에 갓 심은 튤립 모종을 뽑아도

앞집 꼬마 동우의 아이스크림에 붙어도

절대 고개 숙이지 않는다.

함부로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얼음 나라 왕비님 역할을 맡았으니까.

 

하하 호호 깔깔,

책상을 꽝 치며 상상에서 깨어난다.

내가 이런 상상 하는 줄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난 생각한다.

아무도 모르는 내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상상 속의 나

 

-김개미

 

 

가끔 머리가 긴 나를 상상한다.

상상 속의 나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고

턱을 높이 쳐들고

실눈을 뜨고

잘난 척하며 걸어간다.

 

머리카락이 사람들 얼굴에 붙어도

꽃밭에 갓 심은 튤립 모종을 뽑아도

앞집 꼬마 동우의 아이스크림에 붙어도

절대 고개 숙이지 않는다.

함부로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얼음 나라 왕비님 역할을 맡았으니까.

 

하하 호호 깔깔,

책상을 꽝 치며 상상에서 깨어난다.

내가 이런 상상 하는 줄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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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생각한다.

아무도 모르는 내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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