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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믿음의 인물탐방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

작성자김요한목사|작성시간19.07.01|조회수1,283 목록 댓글 0


다윗과 골리앗이야기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사람들은 으레 ‘믿음’을 얘기한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해서 사울을 비롯한 당시 이스라엘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벌벌 떨었다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믿음이 없었고 다윗한테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얘기하느라고 골리앗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골리앗을 통해서 사람들 보기에 합당한 왕 사울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왕 다윗을 대조하는 것이다.

골리앗은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약 296cm)에 입고 있는 갑옷의 무게가 오천 세겔(57.1kg)이나 되는 거인이었다.
그런 용사가 싸움을 돋우는데 누가 응할 수 있겠는가?
죄다 겁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나서야 한다면 그 주인공은 당연히 사울이어야 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사울이 가장 용사였기 때문이다.
사울은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큰 사람이었다.
대략 2m쯤 되었던 모양이다.
그런 사울이 싸우지 않으면 누가 싸울 수 있겠는가?
이스라엘이 왕을 세운 이유도 그런 때문이었다.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가 하나님으로 힘을 삼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세상으로 힘을 삼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자기한테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으로 무장한 세상 세력이 나타났을 때 속절없이 무너지게 된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돈을 자랑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돈이 더 많은 불신자한테 능멸 당할 것이고, 높은 자리를 탐내는 사람은 자기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는 불신자한테 모욕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사울을 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키를 말한 것처럼 골리앗 역시 키를 말한다.
골리앗은 사울과 비교도 안 되는 용사였다.

어떤 교회를 가리키면서 ‘작지만 내실 있는 교회’라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작은 교회는 원래 내실이 없다’는 전제를 가지고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듣기에 어색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얘기는 더 고약했다.
교인 수는 많지 않지만 교인들 신앙 수준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교인 중에 약사도 있고 교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대체 교회의 내실과 교인의 사회적인 지위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세속적인 사고가 교회 안에 스며든 단적인 예다.
교회의 내실은 교인들의 사회적인 지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신앙에 따라서 결정된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기한테 있는 신앙을 골리앗 같은 힘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돈을 많이 벌어야 마음이 놓이고 건강해야 은혜를 입은 것 같고 대학에 합격해야 복을 받은 것 같다.
조만간 자기한테 있는 힘보다 더 큰 세상 힘 앞에 초라한 모습으로 전전긍긍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왕조실록> p32~33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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