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2-13절
당신의 이름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대개 윤리나 도덕적인 죄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냥 사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바로 왕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찾아갔을 때 "여호와가 누구냐?"라고 말한 그런 태도가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그토록 죽을 죄인가 사람들은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히 부르기 위한 이름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는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이 담겨 있기 때문에 몰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행 4: 12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이름속에는 자기 백성을 반드시 구원해 내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들어있는 이름이기에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저주를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에 보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가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에서는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이 주체가 되지만 하나님은 정반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준다고 그분이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인간에게 알려 주심으로 인간은 그 이름에 종속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된 자는 자기를 위하여 살 수 없고 자기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계속 자신의 이름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입술이 둔하여 말을 잘 하지 못하는데 하나님께서 왜 자기를 보내시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시는 것은 모세의 능력을 보여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전달하라는 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자신의 능숙한 입담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도는 하나님께서 직접 친히 하시고 인간은 복음전달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