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8:16-24절
내가 여호와인 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께서 애굽땅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인간들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단순히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여러 신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세 번째 재앙은 땅의 티끌들이 전부 이로 변하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재앙부터 세 번째 재앙까지는 애굽 백성들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같이 재앙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창 19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심판하려고 하실 때 아브라함이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전염병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것은 불신자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지 신자들에게는 합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애굽 백성들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다 같은 죄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 재앙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을 면제받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거듭거듭 재앙을 내리셔도 바로 왕은 굴복하기는 커녕 더욱 더 완악해져 갔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왕이 볼 때 히브리민족은 보잘 것 없는 노예들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신자들이 불신자들을 향해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그들은 광신자들의 헛소리로 치부하고 무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애굽의 왕이라는 지위가 바로를 한없이 완악하게 만든 것처럼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높은 지위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