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은밀하게 일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18:1~7절
오늘날의 구스(이디오피아)는 빈민국으로 전락하였지만 이사야가 살던 시대에는 구스가 애굽을 지배할 정도로 힘을 가진 강대국이었습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말하기를 구스인은 모든 인간들 중에 가장 장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라고 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구스도 앗수르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전쟁의 위험이 다가오자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날도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국제정세 가운데 나라들마다 어느 편에 줄을 서야 살아남을지를 연구하고 다급히 움직이듯이 구스도 유다에 사신을 보내어 앗수르의 침략에 대비하여 함께 동맹을 맺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인간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막상 일이 터지면 분주하게 이리저리 좇아 다니면서 힘 있는 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들은 항상 불안하고 조급해 하는 반면에 하나님은 조용히 모든 사태를 관찰하시고 은밀하고 느긋하게 당신의 일을 추진해 나가십니다.(4) 그런데 사람들은 느긋하고 조용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성공과 자기영광에 갈급하기 때문에 온갖 편법을 써 가면서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이 느린 것 같아도 일단 칼을 빼시면 순식간에 모든 사태가 정리되고 마는 것입니다.
구스가 남 유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사신을 돌려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강대국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 군대가 전멸되고 물러났을 때 구스사람들이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시온산에 찾아 올 것이라 하셨습니다.(7)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크고 강한 나라가 작고 약한 나라를 찾아와서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예배한다니 말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힘을 가진 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힘 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분 에게서 나오는 것 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