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스코비와 스타터 없이,
천연발효 식초를 사용해서 초막 스코비를 생성하는 모습을 보여 드렸었는데요.
배양액에 비해 너무 큰 유리병이고 추운 방바닥에 놔둬서 한 달 만에 초막 스코비가 생성되어
작은 병으로 옮기고 주방 선반으로 옮겨 다시 발효를 시도했지만, 이미 생겼던 스코비는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고 새로운 스코비가 생성되기를 기다렸지만
보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방바닥으로 옮겨 어둡게 해 두었는데 옮긴지 3일 지나서 드디어 아기 스코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작은 병으로 옮기고 18일 만에 다시 생긴 거예요.
병을 들어보니 아주 얇고 투명한 예쁜 아기 스코비였어요.
그리고 지난번에는 초막 스코비의 표면이 울퉁불퉁했었지만 이번에는 매끄러운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초막 스코비와 콤부차 스코비가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해봤읍니다.
*초막 스코비---초산균 위주/ 불규칙하고 얇은 젤리 형태의 막으로 부드러운 질감/ 처음에는 투명한 색-흰색-갈색으로 변함/ 식초에 가까운 강한 신맛
*콤부차 스코비---초산균+효모와의 공생/ 둥글고 두꺼운 원반 형태이고 쫄깃한 막으로 층층이 쌓이고 고무같은 질감/ 처음에는 베이지색-크림색-갈색으로 변함/ 새콤하고 톡 쏘는 탄산 맛
결론적으로, 식초의 초막 스코비와 콤부차의 스코비는 같은 미생물 작용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배양 환경과 식 재료의 차이로 인해 식초 초막은 얇고 불규칙하게, 콤부차의 스코비는 두껍고 둥글게 형성되는 차이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서, 식초의 초막과 콤부차의 스코비는 모두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미생물의 복합체이지만, 그 형태와 구조 그리고 맛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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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은 작성시간 26.04.05 new
아
그렇게 구분지어지는군요.
심오한 발효의 세계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정은 작성시간 26.04.05 new
금손이세요.
실험 성공하신거죠?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Venu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new
감사합니다^^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걸요.
건조효모를 넣은 초막 스코비도 이제 2주 정도 되었는데 위에 막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어요.
건조효모 넣은 초막 스코비는 투명한 것 같지는 않던데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확실하게 모양이 나오면 결과 올릴께요.
건조효모 없이 생기는 초막 스코비와 건조 효모를 넣은 초막 스코비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시험 삼아 키워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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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은 작성시간 26.04.05 new
Venus 덕분에 홍차버섯 재료가 다양해졌어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