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하나님의 통치(나라)와 그분의 계획을 깨닫는 여정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사무엘상
삼상 15:22 (p.433)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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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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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사무엘상 강해
오늘 강해하고 자 하는 “사무엘상”은 구약 성경의 9번째 책으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 시점이라고 할수 있는 “사사” 시대가 끝나고 가장 위대한 “사사”인 “사무엘”의 일생과 그 시기에 일어난 사건들과 본격적인 “왕정 시대”가 열리는 시점을 다루고 있는, 이스라엘 왕조의 기원을 기록한 매우 중요한 책임.
따라서 오늘 “사도행전”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사무엘상
혼돈의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하나님의 주권과 참된 리더십)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와하심 같이 좋와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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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사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사무엘상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구약 성경의 아홉 번째 책인 “사무엘상”을 요약 강해하고자 함.
“사사기”가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혼란과 영적 암흑기를 보여주었다면, “사무엘상”은 그 시대의 종말을 알리고 “이스라엘”에 왕정 시대가 시작되는 전환점을 기록하고 있음.
그리고, 이 책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와 “사무엘”의 탄생,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의 즉위와 몰락, 그리고 “다윗”의 등장과 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참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가르쳐 줌.
이“사무엘상”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정치적 변화를 기록한 것이 아님. 이 책은 인간의 완고함과 하나님의 인내,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놀라운 섭리를 보여줌.
오늘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무엘상”은 누가 우리의 진정한 참된 왕이 되어야 하며, 진정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함.
오늘 말씀을 통해 “사무엘상” 속에 담긴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우리 삶의 올바른 방향을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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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혼돈 속에서 빛을 찾다
여기“사무엘상”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1. 영적 암흑기와 새로운 시작:
사무엘의 탄생과 성장 (사무엘상 1-7장)
“사무엘상”은 제사장 “엘리”의 시대에서 시작됨.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어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며 백성들에게 죄를 짓는 등 극심한 영적 타락이 만연했음.
이때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엘리”마저 목숨을 잃는 처참하게 패배함. 마치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이가봇”의 탄식처럼, “이스라엘”은 깊은 영적 암흑기에 있었음.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한 줄기 빛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사무엘”임.
사무엘은 간절히 기도하여 아들을 얻은 그의 모친“한나”의 서원대로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자랐음.
“사무엘”은 점차 성장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은총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백성들의 선지자로 인정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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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치며 “미스바 대각성 운동”을 일으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스라엘”의 질서를 회복시킴.
그래요, 우리 사회와 교회에도 영적인 어둠과 혼란의 때가 찾아올 수 있음. 이때 우리는 절망하기보다는 “사무엘”의 모친인 “한나”처럼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함.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 “사무엘”처럼 우리도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영적으로 성장해야 함.
죄악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미스바 운동”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함으로써 영적인 돌파를 경험할 수 있음.
2. 인간 왕의 등장과 몰락:
사울의 선택과 불순종 (삼상 8-15장)
“사무엘”이 나이가 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이방 민족들처럼 자신들에게도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함.
이에 “사무엘”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겼으나,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요구를 허락하시면서 그들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심을 잊고 인간 왕을 구하는 것이 그들 자신을 버리는 행위임을 경고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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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의 용모가 준수한 청년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선택하심.
처음에는 겸손하고 순종적이었던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백성들의 지지를 받게 됨. 그러나 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마음은 변하기 시작함.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번제”를 직접 드리고(길갈 사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어기고 좋은 양과 소를 남겨두는 등 자신의 소견대로 행함(아말렉 전쟁).
이에 “사무엘”은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라고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음을 알림.
그래요, 인간의 욕망은 항상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함.
“이스라엘” 백성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강력한 왕을 원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성공과 권력을 추구하다가 하나님을 잊을 때가 있음.
여기 이 “사울”의 몰락은 리더의 자리에 있거나 권세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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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화려한 예배와 제사를 드린다 해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정한 순종임.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진정한 '왕'인지를 알아야 함.
3. 다윗의 등장과 고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삼상 16-31장)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이새”의 아들인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심.
“다윗”은 “베들레헴”의 어린 목동이었지만, 그는 이미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도행전 말씀을 빌리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행 13:22)이었음.
그는 물매돌 하나로 거인“골리앗”을 물리쳐 “이스라엘”의 영웅이 됨. 그러나 “다윗”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 됨.
“사울” 왕은 자신보다 인기가 많아지는 “다윗”을 시기하여 끊임없이 죽이려 함. “다윗”은 “사울”을 여러 번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해치지 않고 철저히 피하는 인내와 겸손함을 보임.
그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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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이스라엘 왕정의 다음 장을 위한 길이 열림.
그래요,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나 배경이 아닌, 우리의 마음과 중심을 보심. 여기“다윗”처럼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야 함.
물론 우리 삶에도 “다윗”처럼 부당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수 있음. 이때 우리는 그렇다고 원망하거나 스스로 복수하려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인내해야 함. 그래요, 고난은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며,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시키는 도구가 됨.
결론:
하나님의 주권과 참된 왕의 통치
여러분, “사무엘상”은 이스라엘이 인간 왕을 요구하는 연약함과 그럼에도 주권적인 섭리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는 책임.
예, 사사 시대의 혼돈을 끝내고 왕정 시대를 여셨지만,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여전히 하나님이셨음.
이 “사무엘상”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의 주권”, “순종의 중요성”,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리더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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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 인간의 계획과 욕망보다 하나님의 뜻이 언제나 우선함.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만이 생명과 축복의 길임. 형식적인 예배보다 순종을 기뻐하심.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분의 마음에 합한 자에게서 나옴.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 시대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음.
그러나 우리는 이미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자들임.
“사울”처럼 인간적인 욕심과 불순종으로 넘어지지 말고, “다윗”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며 그분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시기를 축복함.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의 구주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