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하나님의 통치(나라)와 그분의 계획을 깨닫는 여정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열왕기하
왕하 17:7~8(p.590)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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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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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열왕기하 강해
오늘 강해하는 “열왕기하”는 “열왕기상”과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이며, 분열된 “이스라엘”과 “유다”왕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솔로몬” 사후 분열된 왕국이 결국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음.
결국 “북왕국”은 “앗수르”, “남왕국”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흐름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아니면 불순종하느냐 이에 따른 국가의 운명을 보여줌.
“열왕기하”는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신앙의 본질과 공동체의 방향성을 되묻는 매우 중요한 기록임.
따라서 오늘 “열왕기상”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열왕기하
심판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하나님의 공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몰락
열왕기하 17:7-8 (p.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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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왕하 17:7~8)
서론: 분열 왕국의 비극적 결말, 열왕기하
여러분, 오늘은 구약 성경의 열두 번째 책인 “열왕기하”를 함께 살펴보고자 함.
“열왕기상”에서 “솔로몬 왕국”의 영광과 분열을 다루었다면, “열왕기하”에서는 분열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의 몰락을 기록했음.
이 책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하고,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땅으로 포로로 끌려가는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음.
또한 “엘리야 선지자”의 뒤를 이은 “엘리사 선지자”의 기적적인 사역과 여러 왕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한 경고와 심판을 보여줌.
열왕기하는 단순히 역사의 끝을 기록한 책이 아님.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죄를 지을 때 어떤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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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시에 그 절망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지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회개를 촉구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향한 긍휼과 사랑을 잊지 않으셨음을 증거함.
오늘 말씀을 통해 “열왕기하” 속에 담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깨닫고, 우리 삶의 올바른 신앙의 자세를 점검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함.
본론: 끝까지 경고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1.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역: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 (왕하 1-8장)
“열왕기하”는 “엘리야 선지자”가 하늘로 올려지고, 그의 뒤를 이어 “엘리사 선지자”가 사명을 받는 이야기로 시작됨.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훨씬 더 많은 기적을 행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음.
그는 “요단강”을 가르고, “엘리야”의 겉옷으로 물을 치는 기적을 행했음. 또한 “나아만 장군”의 나병(한센병)을 고치고, “길갈”에서 독이 든 국을 해독하며, 죽은 아이를 살리는 등 다양한 기적들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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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모든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과 같은 우상 숭배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함을 경고하는 메시지였음.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들은 회개하지 않고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음.
특히 “북이스라엘”은 “아합”의 아들들을 비롯하여 여러 악한 왕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했음.
여기서 “엘리사”의 사역은 그러한 영적인 암흑기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당신의 선지자를 통해 계속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을 보여줌.
그래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역시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계심. “엘리사”의 기적처럼, 우리는 성경의 기록과 삶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들을 통해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함.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불의와 우상 숭배가 만연한 이 시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담대히 증거하는 “엘리사”처럼 살아야 함.
2.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그 원인:
불순종의 종착역 (열왕기하 9-17장)
이제“열왕기하”의 중반부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멸망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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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아합”의 집안을 멸하고 “바알”숭배를 근절하기는 했지만, 그도 역시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 우상”을 버리지 않았음.
이후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으며, 극심한 혼란과 반역, 정치적 암투가 계속 끊이지 않았음.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기원전 722년에 완전히 멸망함.
성경은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아주 분명하게 밝힘.
왕하 17:7-8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왕하 17:7~8)
예, 그랬음.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음. 이들의 멸망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불순종의 필연적인 결과였음. 그래요. 이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우리에게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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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영적 출애굽을 이루신 하나님을 잊고, 세상의 우상과 가치관을 따를 때 영적인 멸망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우리 삶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임을 기억해야 함.
3. 남유다의 몰락:
요시야의 개혁과 바벨론 포로 (왕하 18-25장)
“북이스라엘”이 멸망하자 이후, “남유다 왕국”은 혼자 남게 됨.
“남유다”의 여러 왕 중에는, “히스기야”와 “요시야”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개혁을 시도했던 왕들도 있었음.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략 앞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했고, “요시야”는 율법책을 발견한 후 온 백성과 더불어 종교 개혁을 일으켜 우상을 파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갱신했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너무 깊이 죄에 물들어 있었고, 이 개혁들은 오래가지 못했음. “요시야 왕” 사후 “남유다”는 타락의 길을 걸었고, 하나님의 진노를 샀음.
결국 “남유다”는 강력한 신흥 제국인 “바벨론”의 침략을 세 번에 걸쳐 받게 됨.
특히 세 번째 침략 때에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전이 불타며, “시드기야 왕”은 눈이 뽑히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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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남유다”의 역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오래 참고 인내하신 후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주시고, 회개를 촉구하셨음. 그러나 인간의 완악함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왔음.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만 함. 세상의 어떤 힘과 권세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력함을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함.
결론: 역사 속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공의
여러분, 이“열왕기하”는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불순종함으로써 어떻게 멸망의 길을 걸어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줌.
이 책, “열왕기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준엄하고 공의로운지를 강조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모든 심판의 역사 속에서조차 당신의 백성을 향한 긍휼과 사랑을 결코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증거함.
“열왕기하”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불순종의 결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임. 그래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은 개인과 공동체의 파멸을 가져옴. 예,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짐.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며, 절망 속에서도 소망의 빛을 남겨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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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날 우리는 이 “열왕기하”를 보며 거울삼아야 함. 우리에게 이제는 영적인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므로 우리는 불순종과 우상 숭배로 인해 멸망한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됨.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억하고,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즉시 하나님께 돌아서야 함.
하나님의 공의를 경외하고, 그의 사랑과 긍휼을 의지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구원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