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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2026)

2026년 5월 17일 성민교회 주일 낮 예배 "에스라"

작성자고박사|작성시간26.06.09|조회수8 목록 댓글 0

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하나님의 통치(나라)와 그분의 계획을 깨닫는 여정

                    (대상, 대하, 스, 느, 에)

 

에스라

스 7:10 (p.719)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 1 -

 

 

 

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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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에스라 강해

오늘 강해하는 “에스라”서는 “에스라”가 쓴, 구약의 열다섯 권째의 역사서 중 하나로, 바빌론에서 포로로 있던 유대인들의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 그리고 율법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회복하는 과정을 기록하였음.

“고레스”의 칙령으로 시작되어 성전 재건이 진행되다가 방해를 받지만 완공되며, “에스라”의 귀환과 율법 교육·개혁으로 이어짐.

특히 포로 생활의 끝과 귀환이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시작이며, 성전 재건과 율법 재확인이 신앙 공동체 회복의 핵심 과정으로 제시되며, “에스라”의 금식, 기도, 개혁적 지도는 말씀 중심의 삶과 회개, 그리고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읽히는 매우 중요한 성경임.

따라서 오늘 “에스라”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에스라

무너진 성전과 공동체의 재건

  (회복을 위한 말씀과 예배)

에스라 7:10 (p.719)

 

 

- 3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스 7:10)

 

서론: 포로 생활 70년의 끝, 새로운 시작, 에스라서

여러분, 오늘은 구약 성경의 열다섯 번째 책인 “에스라” 서를 강해하고자 함.

 

“역대하” 마지막 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비극적인 역사로 끝을 맺었음. 그러나 “에스라”서는 그로부터 약 70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말씀대로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과 공동체를 재건하는 감격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음.

이 책은 포로기 이후 공동체의 영적, 물리적 회복 과정을 보여주며, 그 회복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가 있었음을 강조함.

 

“에스라”서는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기록이 아님.

이 책은 죄로 인해 무너진 삶과 공동체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음.

따라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에스라”서는 우리의 영적 삶이 무너졌을 때,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어떻게 믿음을 재건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함.

 

- 4 -

 

 

 

오늘 말씀으로 “에스라”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과 말씀의 회복을 확신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함.

 

본론: 성전 재건과 공동체 회복의 두 물결

여기 이“에스라”서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1. 성전 재건:

1차 귀환과 무너진 예배의 회복 (스 1-6장)

“에스라”서는“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제국을 세운“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시작됨.

 

“고레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온 세상을 다 주셨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다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건축할 것을 명함 (스 1:2-3).

이 칙령은 “예레미야”선지자가 예언했던 70년 포로 생활의 끝을 알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였음.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한 1차 귀환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성전 재건이었음.

이들은 성전 터를 다시 쌓고 기초를 놓았을 때, 많은 백성이 기뻐하며 찬양했지만, 옛 성전을 기억하는 노인들은 눈물을 흘렸음 (스 3:12).

 

- 5 -

 

 

 

그러나, 이 성전 건축은 “사마리아”사람들의 방해와 거짓 고발로 인해 오랫동안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음.

그러나 “학개”와 “스가랴”선지자의 격려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마침내 “다리오”왕 6년, “유다”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을 완성함 (스 6:15).

 

이들은 감격 가운데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무너졌던 예배를 다시 회복했음.

 

그래요. 우리의 삶에도 때로는 무너진 신앙의 터전이 있을 수 있음. “에스라”서의 1차 귀환자들이 가장 먼저 성전을 재건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서 무너진 예배의 회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함.

때로는“사마리아”사람들처럼 신앙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들이 찾아올 수도 있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성전 재건 역사를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임.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하고 헌신할 때, 우리는 무너진 예배의 터를 다시 세울 수 있음.

 

2. 공동체 재건:

2차 귀환과 말씀의 회복 (스 7-10장)

성전이 재건된 지 60여 년이 지난 후, 이때 율법 학자이자 제사장인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2차 귀환이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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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재건했음에도 여전히 영적으로 부패한 상태에 있음을 깨달았음.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기로 결심했음 (스 7:10).

 

“에스라”는 백성들을 모아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쳤음.

그런데 백성들 가운데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거룩한 씨를 혼합한 죄악이 만연해 있었음을 발견함. “에스라”는 이 죄 앞에서 옷을 찢고 통회하며 기도했고, 백성들은 “에스라”의 기도에 동참하며 큰 울음으로 회개함.

이들의 회개는 단순한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었음.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방 여인과 자녀를 돌려보내는 결단까지 감행하며,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공동체의 거룩성을 회복하고자 했음. 그래요. 성전이 재건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음. “에스라” 시대의 공동체는 무너진 영적 질서와 거룩성을 회복해야 했음.

 

그래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임.

예배의 형식적인 회복을 넘어, 우리의 삶과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영적인 거룩 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 “에스라”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그 말씀을 배우며, 죄에 대해서는 통회하며 회개하고, 결단하는 용기가 필요함. 예, 말씀의 회복이 교회 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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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무너진 곳에 하나님을 다시 세우라

여러분, 이 “에스라”서는 “이스라엘” 백성이“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무너졌던 성전과 영적 질서를 어떻게 재건, 회복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역사 기록임. 이 책은 역사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 있었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헌신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 필요했음을 강조함.

 

이 책 “에스라”서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예배의 회복”, 그리고 “말씀에 대한 순종”임.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성취하심. 그래요, 무너진 영적 삶을 재건하는 첫걸음은 무엇보다도 예배를 회복하는 것임.

 

진정한 공동체의 회복은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통해 이루어짐.

 

“에스라”서의 백성들처럼, 우리도 역시 절망과 고통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어나야 함. 무너진 예배의 터를 다시 쌓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교회를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야 함. 그렇게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적 축복과 회복을 경험하게 됨.

 

- 8 -

 

 

 

무너진 삶의 터전에서 예배와 말씀을 세움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성도가 모두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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