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온라인 예배 (2026)

2026년 2월 8일 성민교회 주일 낮 예배 "여호수아"

작성자고박사|작성시간26.06.09|조회수10 목록 댓글 0

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약속의 땅, 정착과 시련의 기록

           (신, 수, 삿, 룻)

여호수아

수 1:9 (p.320)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 1 -

 

 

 

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 2 -

 

 

 

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여호수아 강해

오늘 강해할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솔하고 요단강을 건너가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영토를 각 지파 백성들에게 분배함으로써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던 내용들을 성취해 가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으로 설교로 이루어져 있는 책임.

 

따라서 “여호수아”서야말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믿음의 교훈을 가르쳐주는 중요한 책임. 따라서 오늘 “여호수아”서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믿음으로 취하는 약속의 땅

 (정복과 분배, 그리고 순종의 삶)

 

수 1:9 (p.320)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

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 1:9)

 

서론: 모세의 바통을 이어받아, 약속의 땅으로! 여호수아서

 

- 3 -

 

 

 

여러분, 오늘 구약 성경의 여섯 번째 책인 “여호수아”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함.

신명기에서 모세는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 이제 그를 이어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위대한 인물이 바로 여호수아임.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받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음.

이 책은 단순히 고대 전쟁 기록이 아님.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그리고 그 약속을 붙잡은 백성들이 믿음과 순종을 통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음.

 

오늘날 영적인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도 여호수아서는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승리와 축복을 깨닫게 함.

오늘 말씀을 통해 여호수아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순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축복함.

 

본론: 믿음의 발걸음으로 약속을 성취하다

“여호수아”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 4 -

 

 

 

1. 준비와 정복:

요단강 도하와 가나안 정복 전쟁 (수 1~12장)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부르시며,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수 1:3)라고 약속하심.

동시에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과 함께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할 것을 당부하심.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감.

 

요단강이 마른 땅처럼 갈라지는 기적은 출애굽 당시 홍해 사건을 연상시키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심을 증명했음.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믿음으로 무너뜨리고, 아이 성에서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가나안 중부, 남부, 북부 지역을 차례로 정복해 나감.

 

이 전쟁들은 이스라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줌.

또한 이 전쟁은 가나안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기도 했음.

 

- 5 -

 

 

 

자, 우리 앞에도 때로는 요단강처럼 건널 수 없어 보이는 장애물이 놓여 있을 수 있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디딜 때 그 길을 여시는 분이심. 우리의 삶에서 영적인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우리의 전략이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과 신뢰임. 우리 안의 죄악 된 요소와 세상의 가치관에 대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함.

 

2. 분배와 안식:

기업을 얻는 축복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수 13~21)

가나안 정복 전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분배하기 시작함. 이때도 역시 사람의 뜻이 아니라, 제비를 뽑아 하나님의 뜻대로 땅을 나누었음. 각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받으며 약속의 성취를 경험함. 특별히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각 지파 내에 흩어져 사는 성읍과 하나님의 성막 봉사를 기업으로 받음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인 지도를 담당하게 됨.

 

또한 백성들의 안전을 위해 “도피성”을 지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 이를 피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고, 이는 죄와 구별된 거룩한 삶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의와 자비가 공존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었음.

 

- 6 -

 

 

 

이 모든 분배 과정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신실하게 이루셨음을 증명하는 것이었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수 21:45).

 

자,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약속하신 기업을 주시는 신실하신 분이심.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각양 은사와 재능, 환경과 사명은 영적인 기업과 같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그 안에서 만족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함.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성취됨을 믿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함.

 

3. 고별 설교와 언약 갱신:

순종을 통한 복의 지속 (수 22~24)

이제, 모든 정복과 분배가 끝난 후, 노년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 고별 설교를 함.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놀라운 일들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약속의 복을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면함.

 

- 7 -

 

 

 

특히“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5)는 그의 결단은 모든 세대에 걸쳐진 오늘까지 큰 감동을 줌.

 

이제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언약을 갱신함.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돌기념비를 세워 언약의 증거로 삼고, 그 후에 생을 마감함.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지속적인 축복의 열쇠임을 강조하며 이렇게 마무리됨.

 

그래요,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지속적인 선택의 과정임.

우리는 이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 앞에서 하나님만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을 따를 것인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함.

여기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처럼, 우리는 이미 받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날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해야 함.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는 이 고백이 우리의 삶의 고백이 되어야 함. 믿음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도 우리는 순종의 본을 보여야 함.

 

- 8 -

 

 

 

결론:

순종으로 완성되는 약속의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신실하며, 그 약속이 어떻게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성취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여호수아를 통해 그분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고, 그들에게 기업을 주셨음.

여호수아서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인간의 믿음과 순종” 임.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

그분의 말씀은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성취됨.

예, 믿음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담대한 순종으로 나타남.

그리고, 지속적인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주어짐.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궁극적인 약속의 땅, 즉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았음.

물론 우리 역시 여호수아처럼 세상의 강하고 담대한 존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함.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앞의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시고, 우리에게 영적인 승리와 축복을 허락하실 것임.

 

- 9 -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붙잡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적 가나안을 정복하고 풍성한 삶을 저와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함.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