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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2026)

2026년 3월 1일 성민교회 주일 낮 예배 "마가복음"

작성자고박사|작성시간26.06.09|조회수6 목록 댓글 0

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십자가의 능력, 고난과 부활의 복음을 읽다

                   (마, 막, 눅, 요, 행)

 

마가복음

막 10:45 (p.73)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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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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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마가복음 강해

오늘 강해할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메시야, 메시야의 수난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음.

헬라어 성경에는 제목이 ‘카타 마르콘’으로 되어 있음.

이는 ‘마가에 의한’이란 의미이므로. 이에 근거하여 영어 성경을 비롯한 모든 성경은 ‘마가복음’이라 함.

마가는 바울의 사후 로마에서 사도 베드로의 통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며 (벧전 5:13), 베드로를 통해 마가복음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함.

 

따라서, “마가복음”은 오늘날 눈에 보이는 실리를 좇아 신의도, 신앙도 망설임 없이 저버리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당신은 영광만을 좇는 팬(Fan)인가, 아니면 고난까지도 함께하는 제자(Follower)인가?”라는 질문을 주는 중요한 책임. 따라서 “마가복음”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마가복음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섬김과 순종으로 이루신 구원의 복음)

 

마가복음 10:45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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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서론: 행동하는 종의 복음, 마가복음

오늘 우리는 신약 성경의 두 번째 책인 '마가복음'을 함께 살펴보고자 함.

마가는 사도 베드로의 통역자였으며, 바나바의 생질이기도 했음.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보다 간결하고 속도감 있게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함.

이 책은 특별히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강조함. 마가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하고,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냄.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보다 더한 그분의 활동에 초점을 맞춤. 예수님은 끊임없이 병든 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셨음. 이처럼 마가복음은 쉴 틈 없이 사역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섬김의 본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줌.

 

오늘 말씀을 통해 마가복음 속에 담긴 종으로 오신 예수님의 복음을 발견하고, 우리 삶이 예수님을 닮아 섬김과 순종으로 가득 채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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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세 부분으로 보는 종의 사역, 고난, 그리고 영광

마가복음은 그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음.

 

1. 종의 사역 시작:

능력 있는 복음의 선포 (막 1-8장)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생략하고, 곧바로 세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기록함.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의 선언은 마가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임.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신 후 곧바로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셨음.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더라”(막 1:22)

라고 평가받았으며, 귀신을 꾸짖고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는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음.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종”으로서 얼마나 바쁘게 사역하셨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함.

예수님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다니셨고, 때로는 식사할 겨를조차 없으셨음. 예수님은 병든 자, 귀신 들린 자, 문둥병자, 죄인들과 세리들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셨고, 그들의 삶을 회복시키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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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 초반부터 섬김을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음.

 

그래요, 마가복음의 시작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줌. 예수님은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능력 있는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하셨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우리의 삶 속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섬기고, 능력 있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해야 함.

 

2. 고난의 길 선포:

진정한 제자의 길 (막 8-10장)

마가복음은 8장을 기점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함.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묻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막 8:29) 고백함.

이 고백 이후에 예수님은 처음으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막 8:31) 라는 말씀으로 분명하게 예고하심.

이 예고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십자가의 고난임을 보여줌.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난 예고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누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겠는가를 두고 다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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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예수님은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4-45) 말씀하시며, 진정한 제자도는 그 본질이 섬김과 희생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음. 그리고 예수님은 당신이 가야 할 고난의 길을 제자들에게도 따를 것을 요구하셨음.

 

그래요, 예수님의 고난 예고는 우리에게 진정한 제자의 길을 가르쳐 줌.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세상의 영광과 높은 자리를 추구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 말씀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의 길, 희생의 길을 가라고 명령하심.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닮아 섬김과 희생의 삶을 통해 참된 영광을 얻어야 함.

 

3. 종의 순종과 영광: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 (막 11-16장)

여기 이 마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승리를 기록함.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꾸짖으시고, 마지막 만찬을 통해 자신의 희생을 예고하셨음.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시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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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하심으로써, 당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셨음.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음.

마가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며,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막 15:39)라고 고백했던 백부장의 말을 기록하며,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 진정한 왕으로서의 신성을 드러내셨음을 증거했음.

 

예수님은 종으로서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음. 그리고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음. 마가복음은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명령하셨음을 기록하며 마무리됨.

 

그래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줌.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죄에서 구원받았고, 부활의 능력으로 영생을 얻었음.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통과 순종을 깊이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주신 마지막 명령에 순종하여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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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섬김과 순종으로 주님을 따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섬기시고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섬김의 본을 보여주는 책임.

이 책은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행동으로 옮겨져야 함을 강력하게 촉구함.

 

마가복음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예수님의 종 되심”, “섬김과 희생”, 그리고 “지상 대명령”임.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종의 모습을 취하셨음.

진정한 제자의 길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섬기고 희생하는 것임.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이 “지상 대명령”에 순종하여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함.

오늘날 우리 모두 가 마가복음의 교훈을 통해,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닮아 섬김과 순종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해야 함.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예수님께서 주시는 복음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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