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하자...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도시 한복판이나 한적한 시골에도 어김없이 사람이 삽니다 그 많은 사람이 어찌 나와 같겠는가? 내 맘 같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함께 태어난 쌍둥이도 서로 다른데 살아온 환경도 생판 다른 사람들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나와 다르다 해서 싫어할 이유도 적이 될 이유도 없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그만입니다 세상에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까 무더운 여름에는 사람들은 자칫 짜증을 내기가 쉽습니다 특히 의견 충돌로 다툼이 많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다릅니다 생각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것은 그가 겪은 경험과 지나온 업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다름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짜증을 내고 화내고 심지어는 다투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괴로움 중에서 일상의 괴로움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기 쉽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내 뜻과 상대의 뜻이 다르면 화가 납니다 내 뜻과 상대의 뜻이 다른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부질없는 세상의 일에 대해서도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힘들면 더욱 화를 냅니다 내가 있는 한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내 뜻은 나의 기준이고 나의 기준은 모든 것에서 내가 우선하려는 자존심 때문에 생깁니다 그런데 자존심은 바꾸기 어려운 무서운 고정관념입니다 누구나 업(業)이 달라서 견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견해가 다르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그래서 철이든 사람은 이를 잘 알아 상대의 의견도 존중할 줄 압니다 그러나 철이 들든 사람은 자신의 견해에 집작하여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이를 아집 또는 독선이라 합니다 결국 일상의 괴로움은 내 생각에 집착하고 고집하여 어리석어서 내가 만든 것입니다 무엇이나 자기 기준에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롭지 않습니다 설령 다른사람의 견해가 나와 다르더라도... “음, 저 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르군!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그 사람 입장에서는 일리있는 일이야!” 이렇게 받아들이면 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이 세상에 평화가 오게됩니다 -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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