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민속학과가 두 대학에 있다. 하나는 33년전인 1979년도에 생긴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이고, 또 하나는 14년전인 1998년도에 생긴 중앙대학교 민속학과이다. 그 중 하나인 중앙대 민속학과는 현대적 경영가치를 중시하는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하면서 역사학과로 통폐합시키려고 하니 폐쇄 위기에 처해 있어서 민속학과의 향방이 불투명하다. 원래 민속학과의 교수들은 국문과 출신의 민속학 전공 교수들로 충원되거나 문화인류학 전공자가 대부분이었다.지금은 민속학이라는 전공을 중심으로 학회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령 민속학회, 한국역사민속학회, 비교민속학회, 민요학회, 구비문학회, 실천민속학회,강원민속학회 등이 있다.민속에 대한 관심은 삼국시대인 신라시대 때부터 있어왔지만 조선의 민속인 민요, 설화에 대한 조선후기 실학파들의 저술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수집하거나 차용하여 다산의 시나 연암의 소설에 등장한다.
이런 민속학도 원래는 석남 송석하 선생과 같은 분이 일찍이 개척하였다.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송석하 선생의 학문세계인 민속학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석남 송석하전집>도 간행하여 출판기념회도 거창하게 치렀다. 송석하는 경남 울주사람인데 경성제대에서 민속학을 강의한 적이 있으나 월북했다.<한국민속고>라는 대표적 저서는 일신사에서 1961년에야 간행되었다. 중앙대 국문과 양재연 교수와 친척간이었다.그래서 그의 유고인 <한국민속고>를 양재연 교수가 편집하여서 간행하였다. 그리고 송석하의 장서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간송미술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납북당한 손진태 선생이 있다. 손진태는 호가 남창인데 한국역사민속학회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남창 손진태의 역사민속학>이라는 단행본을 민속원에서 발간하였다.그의 대표적 저술로는 <조선민족설화의 연구>, <조선민족문화의 연구> 등이 있다. 그리고 <손진태선생전집>은 태학사에서 간행하였다.
그리고 민속학의 계보를 잇는 사람들로는 임석재, 최상수,류증선, 김성배, 김동욱, 정병욱, 장덕순, 이두현, 임동권, 진성기, 현용준, 김영돈,심우성,김택규, 김열규, 장주근, 성병희, 김태곤, 장철수, 박계홍, 최길성,최래옥,정상박,김선풍, 최인학,임돈희, 나경수, 박진태, 윤광봉, 임재해, 김명자, 김의숙, 김종대, 이창식, 이정재, 임장혁, 한양명, 배영동, 이상현,이기태,최종호, 전경욱, 주강현, 김미영, 박환영, 천진기 등이 있다.
임석재는 한국구전설화전집을 평민사에서 12권 남겼다. 임돈희 교수의 부친이다. 최래옥 교수는 임석재 선생의 구순 잔치를 열어 주어 화제가 되었다. 최상수는 한국민속학개설,가면극, 민속놀이 전공으로 업적이 다대하며 한국민속학회를독단적으로 운영하여 문제가 되었다. 특히 김동욱 교수의 비판을 받았다. 박정희 대통령과 문경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며 선배이며 前 안동교육대학(안동대의 전신) 류증선 교수는 영남의 전설(형설출판사)이 있고 민화(民話)연구를 한 바 있고,김성배 동국대 국교과 교수는 한국의 민속이라는 개론서를 간행하고 수수께끼사전, 금기어 연구를 하였고, 김동욱 교수는 복식사연구를 통하여 민속에 관심을 표명하였고, 정병욱은 한국의 판소리라는 책을 저술하였고 학춤을 무척 좋아하며 실제 춤도 추신 분이다. 장덕순은 설화문학이 전공인데 삼국유사 설화를 집중 탐구하였고, 이두현 서울대 사대 국교과 교수는 민속극연구의 권위자이고, 한국연극사를 저술하였다. 임동권 중앙대 국문과 교수는 한국민요집1-8권을 내놓아 화제가 되었고, 진성기 교수는 제주도 민속의 연구자이다. 현용준도 제주도무가연구의 권위자이고, 김영돈은 제주도민요연구를 하였고, 심우성은 탈놀이 관련 연구를 하였고, 김택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원래 무교문학연구와 한국농경세시연구를 하였으며 전국향토사연구협의회 회장도 하였다. 김열규는 <한국민속과 문학연구>(일조각)를 시작으로 한국민속학연구서를 수도없이 내었고, 장주근은 한국신화의 민속학적 연구를 내었고, 성병희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는 한국민속학의 방향과 과제를 내었고,김태곤(1937- ) 교수는 원광대 민속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민속학 정립에 공헌한 분으로 <한국민속학>(1973), <황천무가연구>(창우사, 1966), 한국무가집 1, 2,3,4,5,6(1971-원광대 민속학연구소 간행, 나중에는 집문당 간행)을 간행하였고 경희대 국문과 교수시절 몽골에 가서 현장 답사하다가 풍토병에 걸려서 죽음을 맞이한 분이다. 학문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제시하는 학자이다. 장철수 안동대 교수는 <한국민속학의 체계적 접근>와 민속제의연구를 주로 하였고 그는 민속학장서가로 유명하였는데 장서를 한국민속박물관 내 도서관에다 기증하였다. 부여출신 박계홍 충남대 교수는 <한국 민속연구>, <한국민속학개론>(형설출판사)을 간행하였는데 전자에서 충남인의 기질론이 나오는데 청풍명월의 긍정,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길성 히로시마대학교수는 한국민속학과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조선의 풍수, 조선의 유사종교 등 일제시대에 간행한일본인 저술을 번역하여 출간하여 화제가 되었다. 최래옥 한양대 교수는 한국구비전설의 연구로 박사를 받았고, 단행본을 통해 민속을 대중화하는데 이바지 하였다.정상박 동아대 교수는 통영오광대놀음연구의 권위자이고, 김선풍 중앙대 민속과 교수는 한국시가의 민속학적 연구를 박사논문(고려대)으로 제출하였고, 공저로 한국민간문학개설 등을 내었다. 최인학 인하대 교수는 설화문학 전공자이고, 임돈희 동국대 사학과교수는 미국에서 배운 문화인류학을 민속학연구에 적용시키고 있다. 나경수 전남대 교수는 호남 민속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박진태 대구대 교수는 가면극연구로 고려대 박사 받고서 민속극연구에 골몰하고 있다. 윤광봉 히로시마대학교수는 한국연희시연구로 박사를 받고 한국연희사에 관심을 집중하여 저술을 여러 권 남겼다.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는 설화의 현장론적 연구를 박사논문(영남대)으로 작성하여 호평을 얻었고,안동의 민속문화를 중심에다 두고 한국민속학 정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되는 학자이다. 그의 저서는 50여권된다. 임재해의 문화마당이란 사이트는 연구자들에게 인기있는 사이트이며 일반인들도 접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김명자는 한국세시풍속연구에 관심을 가졌고, 이창식 세명대 국문과 교수는 동국대학에서 김성배, 이병주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민요와 시가의 교섭양상이라는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고 그 후 한국유희민요연구로 박사를 받았다. 그 이후 민속학연구로 단행본을 30여 권이상 낸 학자이다. 배영동 안동대 교수는 물질민속과 농경문화가 전공인데 업적을 낸 책이 <농경문화 새로 읽기>(민속원)라는 단행본으로 널리 알려졌다.전경욱 고려대 국교과 교수는 가면극연구를 하여 화제가 되었고, 민속학자 주강현 박사(제주대 석좌교수)는 경희대에서 <두레연구>1. 2(집문당)로 학위를 받았는데 북한민속학과 해양민속에 관심이 있고 연구성과를 내었다.천진기 박사는 동물민속론이 전공인데 서울대출판부에서 2008년에 저서를 간행하는 기염을 토했고 최근 2011년 5월부터는 국립민속박물관장에 부임하여 새로운 민속박물관 건립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안동대 민속학과 출신으로 민속학계의 선봉에 서 있다. 교수 채용에서 업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풍토가 아쉽다. 지금 서울대학에는 민속학 전공 교수자가 없고,연세대학에도 없고, 이화대학에도 없다. 주로 민속학 전공교수자가 있는 대학은 중앙대, 안동대, 경희대,고려대, 동국대, 전남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인하대, 제주대 등이다.
한국민속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려면 이두현, 장주근, 이광규, <한국민속학개설>(일조각, 1971초판), 박계홍, <한국민속학개론>(형설출판사), 최상수 <한국민속학개설>, 최운식, 김명자, 이정재, 장장식 공저,<한국민속학개론>(민속원, 1994), 민속학회 편저<한국민속학의 이해>(문학아카데미),최인학(인하대), <민속학의 이해>(밀알, 2002), 장덕순, 조동일, 서대석, 조희웅 공저, <구비문학개설>(일조각), 김선풍,김의숙,이창식 공저 <민속문학의 이해>,조동일 <구비문학의 세계>,성병희,임재해 공저 <한국민속학의 방향과 과제>,임재해 외, <한국민속사입문>(지식산업사) 등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편, <한국민속대관> 10책이 있다. 민속사전류로는 한양대 국문과 출신 학자 중심 공저<한국민속대사전>(사전연구사, 이전에는 민족문화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