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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김현철

작성자홍길동|작성시간26.06.23|조회수14 목록 댓글 0

고향에서의 쓰는 시

서교 김현철

여수 참 오랜만에
너를 불러본다
어둠이 도처에 남아 아침이 오는 것을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는 새벽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가로등 불빛 아래 웃어 보이는 어린 풀꽃 하나
그냥 보기만 해도 좋은 것을

살아있다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느다고
무엇을 탐하느랴 이 새벽 서성이고 있느냐고
의야한 시선으로 나를 보는 풀꽃 하나

시인은 새벽이면 하늘의 별을 탐하기도 했다 알랑한 시어들을 찾아 헐어버린 나의 절망에 그것들을 담아내기 위해서

이제는 풀꽃의 타이틀을 따라 산다는 것의 기쁨만을 볼 일이다

그래 살아 있다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으며 또 살아가는 것보다
더 큰 의미는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

여수 생각만해도 아픈 이름이다
내 고향 여수
너를 찻아서 온 것이 삼십년 만이구나
잠시 쉬어가는 달이 내게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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