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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시인]눈물샘을 길어 올리는 한 사람

작성자책벌레정민기|작성시간26.06.05|조회수29 목록 댓글 0

 눈물샘을 길어 올리는 한 사람

 

 

 정민기

 

 

 

 나무 아래로 흘러나온

 눈물샘을 길어 올리는 한 사람

 바람이 한 땀, 한 땀

 짜 놓은 입김을 입는 동안

 새들은 내 귀에 노래라는 양식을 저장한다

 나에게 있어서 더없이 소중한

 이 일용할 양식 만나와 메추라기 같으니,

 나무가 내린 그늘은 자리를 옮긴다

 동녘에서 온 해가 서녘으로 가고

 사랑은 내 앞에 도착해 신발을 벗는다

 먼 곳 눈여겨볼 시간도 없이

 영원한 꿈 잠재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오동나무 그 보랏빛 그리움 아래』 등, 동시집 『산골 두음분교 아이들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3~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축정1구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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