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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시인]예내 마을

작성자책벌레정민기|작성시간26.06.15|조회수2 목록 댓글 0

 예내 마을*

 

 

 정민기

 

 

 

 지구의 길이 끝나고

 우주의 관문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광활한 예내 마을에는

 마음 따뜻한 이장단장, 부녀회장 부부가 살고

 봉래산에서 푸르른 녹음이 흘러내린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지붕 아래 오손도손 살아가는 마을

 눈동자마다

 반짝거리는 별을 간직한 주민들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그리움

 땅바닥에 소복소복 쌓이는 정 깊은 길,

 우주와 닿을 듯한

 봉래산 정상 봉화대의 우람한 기세

 늠름한 산 아래 자리 잡은

 드넓은 들판과

 부푼 꿈은 자꾸만 설레어 물결치는 바다

 날마다 경쾌한 악기를 연주하는

 기쁜 새들의 쉼 없을 날갯짓

 

 

 

 *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에 있는 마을 이름.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오동나무 그 보랏빛 그리움 아래』 등, 동시집 『산골 두음분교 아이들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3~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축정1구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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