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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시인]바람 소리

작성자책벌레정민기|작성시간26.06.23|조회수2 목록 댓글 0

 바람 소리

 

 

 정민기

 

 

 

 근처에

 태풍이 다이얼을 돌리며 지나가는지,

 바람이 막무가내로 불어

 그 소리가 내 이름을 걸고넘어진다

 중심은 텅 비어 있고

 주위는 보랏빛인 듯 새파랗게 질려

 메마른 샘물을 억지로 터지게 한다

 조깅하는 것보다도 더 빠른 세상

 그 서슬이 마늘보다도 맵디매우니

 절대 가볍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나뭇가지에 오른 이파리가

 서둘러 허둥지둥 하산하는 길,

 지나가는 몇 방울의 눈물방울 같은 비

 도저히,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적대봉 봉화대 곁에서』 등, 동시집 『산골 두음분교 아이들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3~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축정1구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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