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也 :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야(해세,찰한,그러할연,뒤후,알지,
소나무송,나무이름백,갈지,뒤후,시들조,어조사야)
날씨가 추워진 후에 비로소 소나무 잣나무의 푸름을 안다.
1840~1848년 제주 유배 당시 추사가 불후의 명작 세한도를 그린 후 논어를 인용해 써 넣은 발문이다.
권력을 잃은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온 제자의 의리를 송백에 비유한 것.
‘추사에 대한 단상 중 하나는 소나무다. 세한도의 소나무가 추사와 매우 닮았다고 느꼈다. 한순간도 우릴 떠나지 않는 소나무. 아기가 태어나면 청솔가지 꽂은 금줄을 대문에 걸어 악귀를 쫓고 이른 새벽엔 우물에서 처음 뜬 정화수를 당산 소나무 앞에 놓아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소나무는 기개와 충절의 상징이다. 추운 겨울에 진가를 드러내는 소나무, 올곧고 맵찬 선비정신이 거기 담겼다. 추사의 삶이 소나무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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