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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사랑방

<4월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4월’ 외

작성자새하마노 아띠|작성시간19.04.01|조회수477 목록 댓글 1

<4월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4

 

+ 4

 

악의 없는 거짓말이

너그럽게 용납되고도 남는

 

만우절로 시작되는 4월은

통이 무척 큰 달이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걷잡을 수 없이

지천으로 피는 꽃들 때문이다.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과 벚꽃뿐이랴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초록 풀들과 민들레 앞에서

 

거짓과 기만의 세상은

한풀 꺾이고 만다.

 

 

+ 4월의 노래

 

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마음 약해지지 말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진달래 개나리의

웃음소리 크게 들리고

 

벚꽃과 목련의

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

 

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

저리도 해맑게 웃는데

 

한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환하게 웃자.

 

 

+ 4월의 사랑

 

사랑을 하기에는

4월이 딱 안성맞춤이다

 

노랑 개나리의

명랑한 가슴으로

 

흰 벚꽃이 날리는

가로수 길을 걸으며

 

연분홍 진달래

흠모의 정을 전하면

 

목련같이 순수한

그대 영혼에 가 닿으리.

 

 

+ 4월의 사랑노래

 

긴긴 겨울의 끄트머리에

봄의 환한 얼굴 있듯

 

오랜 그리움 끝에

기어코 사랑꽃 피어나네

 

그리움 먹고 자란

사랑꽃 한 송이 피어나네.

 

4월이 되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면

 

나의 가슴도

연분홍 사랑으로 물드네.

 

걷잡을 수 없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진달래같이

 

오랜 시간 쌓이고 쌓인

사랑의 봇물 터지네.

 

 

+ 4월의 기도

 

연초록 이파리들

눈부시도록 생기 넘칩니다

 

나의 하루하루 생활도

생기가 돌게 하소서

 

 

+ 4월 첫날의 기도

 

올해 열두 개의 달 중에

셋이 지나가고

 

오늘 네 번째 달의

새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손꼽아 새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내온 3월도

이제 흘러간 강물 되었습니다.

 

계획한 대로 못 살아

늘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맘 편히 놓아버리게 하소서.

 

여기저기 생기 있게

피어나는 봄꽃들을 따라

 

이 한 달 동안은 꽃 피듯

아름다운 삶의 시간이게 하소서.

 

* 정연복 시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yeunbok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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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니마마 | 작성시간 19.04.01 4월 진달래,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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