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의 꽃은 '삼나무', 꽃말은 '견고, 자신감', 쭉쭉 뻗은 키와 치밀한 조직이 일품인 남부 상록교목으로 키가 40미터까지 자란다. 조림이나 목재로 심은 군락들이 제주 전남에 많다. 특히 바닷가 과수원이나 밭에 태풍을 막아주는 방풍수를 흔히 볼 수 있다. 목조주택 외벽자재(스기목)로 쓰이기도 한다.
낙우송과, 일본이 고향, 우리나라는 1970년대 심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본도 패전후 조림과 목재이용을 위해 많이 심었지만 지금은 생태계 파괴, 국민들의 꽃가루 알레르기로 골치아픈 존재가 되고 있다. 중국의 여강, 일본 도토리현에서 봤던 몇 백 년된 고목이 떠오른다.
견고, 삼나무 뿌리는 큰키에 비해 2미터 이내로 얕게 내리지만 태풍에 잘 쓰러지지 않는다. 바로 주변 삼나무들과 뿌리가 얼키고 설켜 강력한 지지력을 갖기 때문이다. 긴 인생, 행복하려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송정섭)
* 고흥 나로도 봉래산의 삼니무숲은 유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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