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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olbal)보다 글로컬(Glocal)을 추구하겠습니다” 동국대 홍기삼(64) 총장은 전통 문화를 수호해 온 동국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홍 총장은 “너도 나도 글로벌화에만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전통에 바탕을 두지 않은 글로벌화는 자칫하면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며 “글로벌화와 마찬가지로 전통 문화를 계승ㆍ발전 시키는 로컬(Local)화에도 힘써 글로벌과 로컬이 합친 글로컬화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100주년을 맞아 건학 이념을 구현하겠다고 했는데. “물질적 가치가 점점 더 중시되는 현실에서 동국대는 100년 동안 불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신적 가치를 지켜 왔다. 불교의 생명존중 자비 등의 정신을 현대에 맞게 평화(Peace) 환경(Echo) 진보(Progress)로 요약해 더욱 발전 시키는 PEP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동국대의 강점인 불교학ㆍ국어국문학 등의 구체적인 발전 계획은. “불교학은 환경문제에 접목시키는 불교생태학과 유전자공학 낙태 문제 등과 관련된 불교윤리학 등을 강화하고 있다. 국문학은 문학 작품을 영상대학원 등과 연계해 영화ㆍ드라마 등 대중문화로 만드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대중문화 연구자 1명을 국문과 교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 다양한 100주년 사업이 있는데 자금 마련은. “현재 100억원을 목표로 동문들을 중심으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달 개원하는 일산불교병원에 학교의 역량을 집중하다 보니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7년부터 규제가 완화되면 전국 1,600만여평에 달하는 대학 부동산을 활용해 발전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다른 계획은. “100주년인 내년 5월께 해외 유명 대학의 전임 총장출신 학자 3명을 협동 총장으로 선임해 초청강좌와 화상회의 등 학교 발전을 위한 자문을 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30~40대 젊은 교수들로 구성된 ‘교육연구ㆍ캠퍼스 혁신분과’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생ㆍ교수 모두 공부하는 대학으로 만드는데 힘쓸 것이며 올해 신설한 국제교육원을 통해 외국 대학과의 교류도 더욱 확대해 갈 생각이다” 신기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