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렐라이 언덕 / 도이칠란드 민요
작시 : 하인리히 하이네
작곡 : 프리드리히 질허
번안 : 독고선
오케스트라 연주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가슴 속에 그립게도 또다시 떠오른다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 강
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저편 언덕 바위 위에 어여쁜 아가씨
황금빛이 빛나는 옷 보기에도 황홀해
고운 머리 빗으면서 부르는 그 노래
마음 끄는 이상한 힘 노래에 흐른다 오고 가는 뱃사공이 정신을 잃고서
아가씨만 바라보다 바위에 부딪혀서
배와 함께 뱃사공이 설운혼 되었네
아 이상타 마음 끄는 로렐라이 노래

라인강가 마을에 로렐라이라는 어여쁜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마을의 한 소년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전쟁이 나자 소년은 배를 타고 전쟁터로 떠났고, 소녀는 매일 그 소년을 기다리며 강언덕에 올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멀리서 소년이 탄 배가 보였고 마을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산산이 부서져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로렐라이는 강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후로 언덕에는 배가 지나갈 때마다 요정이 나타나 노래를 불렀는데 그 모습과 노래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사공이 정신을 빼앗기는 동안 배는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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