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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Tip

17학년도 서울교대 정시에 대한 단상

작성자미의산책|작성시간17.02.14|조회수3,956 목록 댓글 10


2월 13일 현재 추가 합격자는 남자 5번, 여자 9번까지입니다.


 16학년도에 173명을 선발하면서 최종 15명이 추가 합격했는데, 17학년도에는 142명 정도를 선발하면서 2월 13일 현재 14번까지 돌았다면, 최종 추합 비율은 16학년도에 비해 17학년도가 더 높다는 것 정도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월 16일 추합 마감까지 최소 1명은 더 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에서 17학년도 정시의 특성을 잠정적이나마 분석해 보겠습니다. 18학년도 정시 지원자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 정시에서 '수능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커트라인대(帶)'가 존재할 뿐이다!


아니, 커트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정시에서?


요즘 입시계의 '떠 오르는' 슈퍼 스타인 물량공급님이 수집한 17학년도 서울교대 정시 합불 표본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표는 물량공급님이 제작한 합불 표본입니다.

 


 

자, 이 표본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2월 13일 현재, 남자 최고 득점자는 표준점수 531.61점(환산점수가 365.48인데, 여기에 1.454545... 곱하면 이 분의 표준점수가 나옵니다. 자연수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분은 과탐이든 수학에서든 가산점을 받은 분입니다.) 을 맞고도 예비 7번을 받았습니다. 현재 상태로 불합격입니다. 이 분의 추정 누적 백분위는 0.35%입니다.


 여자 지원자는 표준점수 533점(환산점수 366.44)을 받고도 예비 40번을 받았습니다. 이 분이 합격할 확률은 사실상 0%입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추합이 아무리 많아야 20번 정도일 것 같거든요. 이 분의 추정 누적 백분위는 0.24%입니다.


 반면, 표준점수 510점(환산점수 349.94)을 받고 최초합한 남자 분도 계십니다. 누적 백분위는 4.3%로 추정됩니다.(누적 백분위 10% 이하 표본은 정시 일반전형이 아니거나, '거짓 표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에 제외했습니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513점(환산점수 352.69)을 받고 최초합하신 분이 계시네요. 추정 누적 백분위는 3.2%입니다.


 자, 이 분들의 내신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누적 백분위 0.24%도 떨어지는 게 서울교대 정시인데, 반면 누적 백분위 4.3%도 합격하는 게 서울교대 정시입니다.


 요즘 화제이지요? 서울대 정시 합격자가 서울교대 정시에서 탈락했다는 것 말입니다. 반면, 누적 백분위 4.3%라면 정상적인 입결로 칠 때 중경외시 하위권과 가기도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서울교대 정시에서 커트라인은 도대체 어디인가요? 서울교대 정시에 커트라인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요? 자, 그렇다면 18학년도 정시 때 서울교대 정시 지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2. 서울교대를 간절히 원한다면 입시 기관의 배치표는 과감히 무시하라! 지원자 중 '2배수' 안에만 들면 된다!!!


 예전에 제가 쓴 글을 보신 분이라면, 서울교대 정시에서 면접 준비를 제발 열심히 해라라고 쓴 글을 보셨을 겁니다. 예, 그렇습니다. 서울교대는 내신 점수가 동일하더라도 표준점수 10점 차이가 면접으로 확확 바뀔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서울교대에서 진정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이시라면, 그리고 18학년도 정시가 17학년도 정시처럼 진행된다면, 입시 기관의 배치표는 과감히 무시하십시오. 입시 기관의 배치표는 표준점수 2~3점 차이를 무척 크게 생각하지만... 서울교대 입학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니... 정말로 서울교대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표준점수 5점, 혹은 그 이상 차이가 나는 정도까지도 그냥 무시하세요. 그것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단 전제가 있습니다. 18학년도부터 서울교대는 정시에서 1차로 수능 점수로 '2배수'를 거릅니다. 즉 130명 모집이라면 일단 260등 안에는 들어야 1차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니... 자신의 점수가 2배수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지원하십시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누적 백분위 0.5%라면 1000명 중 5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공부를 잘한 수재 중의 수재이지요. 하지만 귀하의 수능 점수가 서울교대 정시에서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0.5% 수능 점수로도 서울교대 합격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지원자 수능 점수 표본을 보십시오. 특히 여성 지원자의 경우, 0.5% 안쪽의 수능 성적으로도 '안드로메다행' 예비 번호를 받으신 분, 숱하지요?


 솔직히 누적 백분위 0.5%라면 연세대 경영 정도를 제외한다면 연세대는 다 프리 패스입니다. 한데 서울교대에 '탈락'의 리스크를 안고 지원한다?


  때문에... 안정 지원을 원하신다면, 그리고 내 귀중한 세 번의 정시 지원의 기회 중 하나를 날리기 싫다면... 예, 서울교대는 지원하지 마십시오.


 3. 17 정시와 같은 일이 18학년도에도 벌어진다면, 서울교대 정시에서의 입결 하락은 피할 수 없다!(위기이자 기회이다!!!)


 바로 이 장면에서, 18학년도 수능 점수가 낮은 서울교대 지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안정을 원합니다. 특히 '가진 사람'은 급격한 변동 가능성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적 백분위 0.5%, 혹은 그보다 높은 상위 점수를 받았음에도, 즉 '연고대 프리패스권'을 가졌음에도 서울교대를 탈락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수험생은 말할 것도 없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이는 피하고 싶은 일일 겁니다. 즉, 예전 같으면 서울교대 안정권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의 서울교대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진학사 등 입시 기관의 점공에서 합격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오는, 즉 누적 백분위 1%대, 혹은 2%대 수험생 중 가 다 군에 안정 지원을 한 수험생이라면, 과감하게 서울교대를 지원하십시오. 면접을 잘 본다면, 수능 표점 5점 혹은 10점이 역전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것, 17학년도 정시에서 증명이 됐으니까요...


 그 결과는? 예, 당연히 수능 표준점수로만 본다면 입결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쉬우신가요? 하지만 어쩝니까? 이것이 서울교대의 방침인데!!!


 '수호지'에 그런 문장이 나오지요?


 막장까지 갈 것이 아니라면 관군과 싸우지 마라!


 서울교대의 이런 원칙이 마음에 안 든다면, 서울교대를 비판하지 마시고, 지원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일부 사이트에서 17학년도 서울교대 정시 선발 방식에 문제 제기를 하시며 비난을 하신 분도 있기에 드리는 말이니다.)


 서울교대의 정시 선발 원칙을 아무리 비판해 봐도 변할 것은 없습니다. 막말로 '공정성'을 외치며 법원에 가 봐야, "선발 원칙은 학교 고유의 권한"이라는 판결만을 내릴 것입니다. 또한 그것이 앞으로 입시의 '방향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각각의 학교는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받아들일 권리와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수능 점수가 높다고 좋은 초등교사가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물론 역명제, 즉 수능 점수가 낮다고 좋은 초등교사가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서울교대의 이같은 방침은 '초등교사가 절실히 되기를 원하는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서울교대의 최상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지난 수십년간 입시를 경험하며 지원자를 선발해온 서울교대는 이 방식이 최상의 초등교사를 선발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4. '나과러'나 '나사러'의 구분은 그래서 의미가 없다!!!


  예전에 제가 그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국 수 탐의 영향력이 커지게 됐는데, 바로 그 때문에 과탐 성적이 높은 사람은 5% 가산점까지 받으므로 서울교대 정시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래서 '나과러'(수학 나형에 과탐 응시자)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나사러'(수학 나형에 사탐 응시자)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예, 이 말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 17학년도 서울교대 정시 합불 표본을 보면 표준점수 5점 정도 차이는 그리 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표준점수 5점 더 받자고 사탐을 과탐으로 바꾸느니, 그냥 사탐 보시고, 대신 면접 준비 더 열심히 하는 게 나을 겁니다.


 물론 애초부터 과탐 응시자로, 과탐에서 2등급 이상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면, 과탐 보십시오. 공부하기도 힘들고, 모집단(population)의 수준 차이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표준 점수로만 본다면 어찌됐든 그게 유리하니까...


 그러나.

 의대나 치의대 수의대 한의대 등은 안중에도 없이 서울교대만을 생각하신다면, 수학 만큼은 나형을 선택하십시오. 5% 가산점을 더해 봐야 여전히 수학 나형에 비해 불리하니까요... 모집단 수준 차이는, 그리고 공부의 양적 질적 차이는, 탐구에서보다 수학에서 더 차이가 나니까 말입니다.


 결론.


사람은 대개의 경우, 관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으로 물질이 생겨나고, 인간 역시 궁극적으로는 그 물질로 구성됐으니 관성적으로 사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리법칙 중 제 1 법칙이 관성의 법칙 아닌가요?(제 2, 혹은 제 3 법칙인가요? 어쨌든...)


 16학년도까지 서울교대 정시는 면접의 영향력이 컸지만, 17학년도 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15학년도의 경우, 서사모에 나타난 표본으로는 표점 520점(내신 2등급 기준)이 수능 점수 최고점 탈락자였습니다. 이 점수는 사실 서성한 중상위권 라인이었지요.


 한데 17학년도에는 서울대 정시 합격자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만약 18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교대를 노리시는 분이라면, 먼저 서울교대 입학처에 반드시 물으십시오. 면접의 영향력을 17학년도처럼 유지할 것인가를 말입니다.


 만약 그렇다고 답변한다면? 입시 기관에서 제시하는 배치표는 잊으십시오. 그것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겁니다.


 대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 고득점자로서 '극안정 지원'을 원한다면... 예, 아쉽지만 서울교대는 잊으십시오. 귀하의 높은 수능 점수가 서울교대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수능 고득점자로서 교대만을 원하신다면? 가군에 이대 초등교육이나 교원대 초등교육, 다군에 제주대 초등교육을  지원하신 뒤 서울교대 정시 지원 후 면접 준비 정말로 열심히 하십시오.


 점수가 1%대 혹은 그 이하이지만, '나군'을 날릴 각오가 가능하다면... 예, 눈치보지 마시고, 지원 첫 날 자신있게 서울교대에 지원하신 뒤 면접 준비에 몸을 불사르시오. 4,3%의 누적 백분위 지원자도 붙을 수 있는 곳이 서울교대입니다.


 물론 2018학년도 정시에서 누적 4.3%의 지원자가 붙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총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수능 성적으로 가려낼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찌됐든 서울교대는 수능 점수 몇 점 높고 낮은 것보다는, 입학을 절실히 원하는 지원자들을 선발하고 싶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17학년도를 기준으로 한다면요. 이는 어떤 이에게는 위기 혹은 불리함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을 겁니다.


 굿 럭, 모든 서울교대 지원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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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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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윤예쁨 | 작성시간 17.02.17 미의산책 아 그러셨군요..ㅎㅎ 굿럭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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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디후니 | 작성시간 17.04.27 진짜 감사합니다... 현재 문과재수생인데 진짜 준비 열심히해야겠네요.. 꼭 합격해서 좋은초등교사가 되고싶어요
  • 작성자뿡벵 | 작성시간 17.05.07 미의산책님 글 잘 읽었습니다...저는 고2 일반고 학생입니다. 자제분이 검정고시로 합격하신 것 같은데 저도 사정상 자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질문드려요 비교과점수는 비교내신 처리 될 텐데 그럼 검고생들은 아예 학생부를 정시모집에서 제출하지 않나요?
    또 자퇴하기 전까지는...자퇴 확정된 것이 아니니, 중간고사도 망쳐서 더 이상 회생불가능한 내신이더라도 내신, 비교과 최대한 챙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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