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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은 모든 뛰어난 인물의 운명이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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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염세 철학자(厭世哲學者)
쇼펜하우어의 이 말은 인생의 진실을 갈파했다.
원래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우리는 고독을 참고,고독을 견디고,고독을 이기기를 힘써야 한다.
고독이 나의 가까운 벗이 되도록 마음의 수양을 해야 한다.
모든 뛰어난 인물들은 유난히 고독했다.
고독은 그들의 운명(運命)이었다. 왜 그들은 고독하였는가?
세가지 이유에서다.
첫째로 뛰어난 인물들은 모든 높은 이상(理想)의 소유자다.
그들은 땅 위에서 이상을 실현해 보려고 힘썼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이상과는 멀었다.
높은 이상의 별을 가슴속에 그리면서 살아가는 그들은 고독할 수 밖에 없다.
이상 앞에 설 때 자기 현실의 모습은 늘 부족했고 불만스러웠다.
여기에 그들의 고독이 있다.
둘째로 뛰어난 인물들은 모두 그 시대보다 앞선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상과 계획과 정신이
속인(俗人)이나 범인(凡人)들에게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여기에 그들의 고독의 원인이 있다.
나를 알아주는 자가 없을 때 우리는 깊은 고독을 느낀다.
천재(天才)가 천재를 안다.
범인(凡人)은 위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뛰어난 자의 고독은 지기(知己)를 못 갖는 고독이다.
끝으로 그들은 정신의 깊은 곳에서 산 사람들이다.
인생을 얕게 파상적으로 산 사람이 아니다.
서로 대화를 나눌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인생을 깊이 살려는 자는 고독을 각오해야 한다.
위대한 혼은 언제나 고독하다.
인생의 위대한 일은 고독 속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고독과 친해지기를 힘써야 한다.
-작자미상-
인터넷에서 웹서핑중에 좋은 글을 발견했죠. 이 글을 누가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만 이 글이 오해를 불러 올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몇 마디 써 보고자 합니다.
인간이 사물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침묵하는 시간이 주기적으로 필요하고 그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생각주간' 이라고 일주일 동안 일을 손에서 놓고 생각을 하는 주를 갖는 다고 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고독이란 단어를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즉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정도 일 겁니다.
저는 그 정도까지만 해석을 하고 싶네요.
인생을 즐겨야지요.
동호회도 가고 취미활동도 즐기고 친구도 만나고 종교활동도 하면서...
전도서 4장 9~16절 입니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두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13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
14 저는 그 나라에서 나면서 가난한 자로서 옥에서 나와서 왕이 되었음이니라
15 내가 본즉 해 아래서 다니는 인생들이 왕의 버금으로 대신하여 일어난 소년과 함께 있으매
16 저의 치리를 받는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찌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요새 들어서 전도서 4장 10절이 많이 동감이 가네요.
아무리 의지력으로 승부할려고 한다해도 혼자서는 힘들다는 것... 그것을 이제야 깨달았나 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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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qhrp 작성시간 08.10.24 음 저도 대학시절에 쇼펜하우어 책 보면서..구원에 있어 불행과 궁핍, 고뇌가 얼마나 필요한가를 안다면 타인의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부러워 해야한다.라는 말 보고 위안을 삼곤 했었어요. 쇼펜하우어는 예리한 감각과 감수성과 상상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고뇌와 고독을 느낄 수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 고독이라는 것이 단순히 '혼자 보내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옆에 사람이 있고 없음의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존재적인 물음이나 근원적 외로움, 혹은 부조리에서 비롯되는 사물에 대한 날카롭고 예리한 지각 같은건 오히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을 때 폐부를 찌르듯 깊게 다가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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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eadines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0.23 저는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를 보았죠. 쉽게 풀어 쓴 번역서인데요.. 고독이란.. 글쎄요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아무래도 정신이 산만해지고 불편해져서 차라리 고독을 선택한다 이런 개념인가요? 저도 예술적인 여가활동에 심취해보고는 싶지만 아직 실천은 못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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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qhrp 작성시간 08.10.23 가끔 철학가나 예술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그 작품의 에너지의 원천이 고뇌와 고독에서 비롯되어 생의 비밀을 아주 후벼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어찌보면 자학,과 비슷해 보일 정도로요. 그런 자학적인 지각은 감수성과 상상력을 넘어 치밀하게 삶을 마주보겠다는 용기가 없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마 쇼펜하우어는 그러면에서 위인의 운명은 고독이라고 말한 것 같네요. 전 그래서 니체의 amor fati도 무지 감동적으로 다가왔었답니다. 대개 우리의 삶은 고독과 고뇌에 쉽게 무뎌지고 체념해버리고, 외부의 다른 가치에 기대어 세상의 부조리,물음를 벗어버리고 마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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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eadines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0.23 보통사람이라면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를 외부에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하죠. 모든 부조화의 근원은 자신의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왜 그리 기대고 싶어할까요. 단기적인 기쁨은 절대로 장기적인 기쁨만 못하죠. 장기적인 기쁨이란 내면의 평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