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이 면접 스터디 카페에 올렸었는데,
경북대 후기가 좀처럼 안올라와서 (+ 저희 스터디 분들중 나군 경북대 쓰신 분도 없고 해서 ㅋㅋ)
나군 분들을 위해 몇 자 수정해서 올려봅니당. 화이또!
대기실에 들어가면 각각 9개의 고사실로 나뉘어져서 일열로 지정좌석이 되어있습니다.
총 10조였구요.
순서는 이름순이었습니다.
1고사장 2고사장
고씨 김씨
강씨 김씨
김씨 김씨
. .
. .
. .
이렇게 되기 때문에 꼭 김씨라고 첫번째고, 하씨라고 마지막이고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같이 가군 지원한 스터디분이랑 우연히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ㅋ
하지만 전날 너무 늦게 내려가서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잠이 안깨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고통스러웠어요 ㅠ_ㅠ
단풍놀이 시즌이라 KTX가 매진이라 버스를 탔더니, 버스도 같이 밀려서 세월아 네월아 했네요 ㅠㅠㅠㅠㅠㅠ
고사실로 들어가기전에 별도의 방에 5명씩 들어가서 정확히 10분동안 문제를 봅니다.
시계가 없으니 꼭 시계 지참하시구요.
제시문 길이는 각각 A4 한 페이지, 반페이지였고 -
두 번째 SSM을 대부분 선택해서, 저역시 첫 번째 지문은 기억도 안나고 다른분들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ㅋㅋ
대강 스캐닝한 기억으로는 모짜르트가 어쩌고... 청년실업이 어쩌고... 능력이 어쩌고... 뭐 그렇;;;;;
두 번째 지문이었던 SSM은 - 재래시장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어떤 시에서 SSM규제 조례 (500m 제한)를 만들었다는 내용.
그리고 대도시에서 이사온 乙은 SSM에 익숙해있어서 불편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구요,
지문에 붙은 문제가 4개였습니다.
사실 지문에 붙은 질문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앞서 말했듯 잠이 덜깨가지고 ㅠㅠ)
4문제이다보니 답만 말하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5고사장 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아예 2분30초 줄테니 4문제 답을 말하라고 하셔서 시간때문에 갑자기 당황해서 버벅된 부분도 있었던거 같아요.
대충 나열해보자면,
1) 이 조례가 타당한가?
-> 타당하다. 근거는 지역사회측면과 사회전체적인 리스크 두 가지 차원.
지역사회의 소상공인들은 그 지역의 소비주체이기도 함.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 소비구조가 무너지는 현상을 불러올수 있음.
또한 모체인 대기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것이 지금 우리사회 현실이고,
지역의 자본이 SSM을 통해 또다시 수도권으로 편중될 것임.
사회전체적인 리스크 차원에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한국사회에서 갑자기 자영업자계층이 무너지면 그 사회적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염려됨.
그러므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것.
2) 乙처럼 SSM이 없어서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 그 불편함에 대해서 -
-> 공동체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필요한 불편함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500M 제한을 둔 것이지 아예 입점을 막은것이 아니므로 선택권 자체를 뺏은것은 아니라고 봄.
3) 시의 입장? (문제 잘 기억안나요 ㅠ)
-> 일단 조례는 필요하지만 한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조례에 기대 무조건적으로 안주해서는 안될것.
1)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 (기존의 나쁜 이미지를 탈피 할 수 있도록 카드사용시 지원을 해주거나 등)
2) 더불어 500m 제한이 있지만 재래시장 500m 밖에 생길 ssm을 이용할 수 있고 시자체에도 도움이 되도록 교통시설을 더 편리하게 하겠다.
4문제였는데 한 문제는 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평소랑 달리 말이 길어져서 저도 곤혹, 교수님도 2분 30초 지났다고 말씀하셔가지구 끝까지 매끄럽게 말을 못맺었네요.
확실히 말은 긴것보다 간결한게 좋은듯 합니다. ㅠ_ㅠ
평소엔 안그런데 이상하게 허우적거리면서 말을 길게하니 했던말도 다시하게 되고 ㅠ
차라리 깔끔하게 몇문장으로 압축하고 질문을 더 많이 받을걸 그랬어요.
어떤 분은 1번 질문 답 말하고 자꾸 추가질문 받다보니 2,3,4번을 제대로 이야기 못했다고 하는걸 얼핏 듣기도 했어요 ㅋ
이렇게 답변하고 나니,
맨 오른쪽 계신 교수님께서, 긴장하신거 같은데 해치지 않으니까 걱정마세요 라고 해서 저 심하게 빵터졌어요 ㅋㅋㅋ
돌발질문으로 -_- Q.어제 SSM법 통과됐냐고 해서 상생법만 된것같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유통법만 됐네요 ㅋㅋㅋ 교수님도 잘 모른다고 신경쓰지말라고 그러시긴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Q.작은 소도시라면 그 시에 대형마트 하나만 입점해도 타격일텐데 500m거리가 유효하지 않는거아닌가? 하는 질문도 있었구요.
A.그래도 재래시장 500m거리라면 대형마트와 차별성을 가지기에 충분한거리이므로 효용성이 있다고 주장했고, 그 시에 대형마트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더 멀리 떨어지게 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빼앗는 너무 큰 침해라고 말했던듯.
그리고 Q.이 조례 말고 다른 대안 없냐고 해서,
스터디때 공부해서 기억나서... A.프랑스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서로 겹치지 않는 품목 제한이나 오픈시간 제한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더니 시간 끝.
그 다음 인성면접.
경북대 블라인드라고 들었는데 자소서랑 제가 제출한 서류 꾸러미들이 끈으로 묶여서 놓여 있어서 또 한번 깜놀 ㅋㅋ
그러나 교수님은 출신학교가 어딘지만 체크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모두한테 하는 공통된 질문 위주로 해서 편했던거 같아요.
Q.인성질문은 법조인이 법학만 파다가 사회와 멀어지게 되는데 어떤 해결방법이 있나?
A.공부를 하면서 활자속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활자 밖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봐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사람들이 모인 로스쿨이 필요할것이다는 식으로 연결지었구요.
재질문 들어온게, Q.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러면 특정 이익집단한테 감정이입되지 않겠냐? 해서,
A.개인적인 경험을 섞어서, 정치학 전공하기전에 나름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올라와서 다양한 이익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특정한 곳으로 마음이 기운다기보다는,
더욱 시야가 넓어졌다고 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법조인의 상 역시 이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시야에 막힘이 없는 법조인이라고 덧붙였었네요.
또 Q.이번에 법무부장관 청문회할때 위장전입이 문제가됐는데 위장전입을 문제시해야되나?하고 물어서,
A.그것 하나로 다른 하자가 없는 사람을 떨어뜨릴순 없다,
하지만 공직자인 이상 일반인과 다르게 문제시는 되어야한다.
그런데 대답이 애매했던지 Q.그래서 위장전입때문에 떨어뜨려야되나 말아야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셨지만,
전 꿋꿋하게 다시, A.이유가 그것때문만이라면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하지만 다른 문제점들과 복합적으로 참작사유로 충분히 고려되어야한다 - 고 했는데,
지금생각해도 참 뭔 소리한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오전반 분들은 오후반분들 대기실에 다 들어오기전까지 휴대폰 등 전자기기 못받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니까,
책 같은거 가져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는 안가져가서 정말 멍 때렸네요 -_-;;
그리고 나눠주는 빵과 우유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ㅜ_ㅜdd
다 못먹어서 가져가서 기다리던 친구한테 던져줬는데, 20만원짜리 빵이라 더 맛있는거 같다고 막ㅋㅋㅋ
면접본 날 저녁에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횡설수설한 면접탓인가 했는데,
초능력자를 본 탓이었던거 같아요........
면접보고 절대로 초능력자 보지 마세요 ㅜ_ㅜ 흑흑 ㅋㅋㅋㅋㅋㅋ
뻘소리였구요.ㅋㅋ
생각해보면 두 번째 SSM이 너무 당연하게 다들 나올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두 그걸 선택해버렸던지라 -
오히려 다른 수험자분들이 한 이야기 또 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첫 번째껄 시도해볼까-도 싶었지만 모험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 섣불리 그러지는 못했어요.
남들 다 하는 이야기라도 자기식으로 매끄럽게 하면 좋을텐데,
잠이 덜깬 저는 그마저도 제대로 못했던거 같아요 ㅠ_ㅠ
가뜩이나 1차도 커트라인 걸려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조마조마 한데 말이지요.
많이 후회가 남지만 -
어쩌겠어요, 이미 끝났는데, 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나군 화이팅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