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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합격수기(LEET 공부법 및 로스쿨 입시 준비방법)

작성자합격생입니당|작성시간11.01.28|조회수27,146 목록 댓글 33

 

안녕하세요?

 

합격수기 및 LEET 공부 방법 및 로스쿨 준비방법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절대로 특정 학원이나 특정 강사를 홍보하려는 이유가 아니며 저처럼 생소한 분야에 뛰어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는 것입니다. 서로연에 좋은 정보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가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도 올라올뿐더러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찾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검색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솔직하게 다 쓰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학원 강사의 이름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우선 저는 LEET는 141점대가 나왔고 진학은 서울대 로스쿨(3기)에 하게 되었고 우선선발이었습니다. 글쓴이의 스펙을 알고 글을 읽어야 조금 더 신뢰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불가피하게 스펙을 공개합니다.

이 글이 처음 로스쿨 입시를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LEET

사실상 학점과 정성평가(외부활동 및 자기소개서)가 거의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이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LEET이겠죠. 저 역시 8개월 동안 로스쿨을 준비하는 시간 중 거의 대부분을 LEET를 준비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저는 집안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서 1년을 휴학했었어요..12개월 중 5개월 정도는 집안 사정상 전혀 공부를 하지 못했고 그 이후부터 LEET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즉 7~8개월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죠. 만약 학교를 다녔다면 동영상 강의를 들었겠지만 학교를 휴학한 상태라서 강남에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1) 학원 강의의 필요성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학원의 필요성을 물어봅니다. 제 생각에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약 수업을 꾸준히 들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LEET라는 시험은 개인의 기본 능력이 크게 작용하는 시험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학원 무용론이라는 말이 나왔겠지요. 제 측근에도 두어 달 공부하고 130이 넘는 점수를 받은 친구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된다면 두어 달 공부하는 것보단 길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점수 역시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겠죠. 장기전으로 간다면 LEET 공부가 6개월에서 8개월 이상의 공부가 되겠죠. LEET가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두어 달 공부하면 쉽게 지치고 열심히 안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얻었던 것 중 하나는 학원의 강제력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학원의 강제력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분들 중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면 필요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스터디를 하시면 사실상 학원을 안다녀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의지력이 강하지 않다면 학원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기분적인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학원을 추천합니다. 혼자서 자신의 잘못된 논리를 바로 잡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들었던 학원 강의

언어이해는 1월부터 6월까지 윤상근 선생님 강의를 들었으며 7월부터 8월까지는 강윤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추리논증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계속 조호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면접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계속 문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추가로 법학논증이란 수업을 배윤근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저는 8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의지력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8개월 동안 꾸준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 언어이해 : 언어이해의 경우 초반 6개월간 윤상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빨리 LEET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윤상근 선생님은 제시문 분석을 잘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나 사회학 지문에 빨리 익숙해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여러 서적들도 소개시켜주는데 그런 서적도 어느 정도 읽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는 큰 어려움 없이 일찍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7, 8월에 강윤진 선생님의 강의로 바꾼 이유는 윤상근 선생님의 강의의 경우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려서 좀더 세부적인 care를 받고 싶은 이유에서 이었습니다. 강윤진 선생님의 경우 학생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학생 한명 한명을 care 하실 수 있었습니다. 제가 풀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시고 어떤 부분에서 많이 틀리는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를 분석해 주셨죠. 제가 많이 틀리는 유형 및 실수하는 유형을 자세히 분석해 주셨는데 이러한 점들이 마지막에 총 정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원준 선생님이나 박지훈 선생님, 권종철 선생님 강의에 대해서 저에게 물어보는데 제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다만 세분의 강의를 들어봤던 제 친구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세분 다 좋은 수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언급했던 강사님들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는 분들이라서 특강 등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분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 추리논증 :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조호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호현 선생님의 경우 항상 정석에 가까운 수업을 하십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조호현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질문을 하거나 문제에 대한 이이를 제기했을 때 항상 마음을 열고 들어주신다는 점이죠. 저는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도 많이 배웠지만, 그보다도 선생님과 문제 안에 담겨있는 논리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던 것 같네요. 수업이 약간 조용하다는 의견이 있긴 하지만 전 수업을 들으면서 문제의 논리를 머릿속으로 따라가다 보면 사실 졸릴 틈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논리적인 설명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들도 논리적 비약이 있었던 문제가 거의 없어서 좋았고요. 추리논증의 경우엔 문제 자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신의 논리가 아무리 잘 정립되어 있어도 문제의 논리가 이상할 경우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겠죠. 이러한 경우엔 자신의 정확한 논리구조 역시 잘못된 논리구조로 바꾸게 되는 현상까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문제의 질이 정말 중요한데 제 생각엔 조호현 선생님의 문제의 경우 논리적 구조가 굉장히 좋았으며, 논리적 비약이 있는 문제의 경우엔 조호현 선생님께서 맞는 문제라고 우기시지 않고 항상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문제이므로 풀지 말라고 하시거나 문제를 고쳐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이 저에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논술 : 논술 역시 1월부터 8월까지 문철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논술이야말로 제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과목이었는데요,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정말 많이 향상 되었죠. 논술은 웬만하면 수업을 들으면서 첨삭을 꼭 받기 바랍니다. 사실 다른 과목은 스터디를 통해서 공부를 하고 좋은 문제들을 구입해서 스스로 풀어나가면서 공부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논술을 매주 글을 많이 써보고 첨삭 받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문철 선생님의 수업은 재밌기도 하지만 지문 분석 및 첨삭을 굉장히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해주시기 때문에 논술을 어떻게 써야할지를 빨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도 최상부터 쉬운 것까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본인이 작성한 답안에 대한 점수를 매겨 주시기 때문에 자신이 총 수강생 중 몇등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수강생들의 좋은 예시 답안을 나누어 주시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어떤 식으로 사고하고 어떤 식으로 글을 써 나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하다 보니 이번 LEET의 논술의 경우 굉장히 쉽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의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법학논증의 필요성? : 저는 법학논증이란 수업을 추가로 들었습니다. 제가 비법대여서 법학적인 논증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었고 배워서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들었습니다. 사실 꼭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특히 법대생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비법대생의 경우 수업을 통해 다양한 판례를 접할 수 있고 법적 지식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들었을 경우 나름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윤근 선생님의 경우도 문제를 접근할 때 굉장히 비판적으로 접근하게 때문에 세밀한 부분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시험 시간배분

- 언어이해 : 제가 가장 시간 관리를 못했던 과목입니다. 언어이해에는 총 11지문 + 어휘어법3문제가 출제됩니다. 저는 3지문씩 호흡을 나누어서 풀어서 시간 관리에 성공했습니다. 3지문 당 20분으로 하면, 9지문을 풀면 1시간, 그러면 2지문 + 어휘어법 3문제를 20분에 풀어야 합니다. 2지문을 더 풀면 13분정도가 지나고 어휘어법 3문제와 마킹, 그리고 검토를 7분에 했습니다. 어휘어법의 경우 1번부터 3번이긴 하지만 긴 시간을 갖고 푼 경우와 짧은 시간에 푼 경우 정답률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 추리논증 : 추리논증의 경우 조호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풀었습니다. 즉, 10문제를 30분으로 끊어서 풀었습니다. 35문제를 풀면 105분이고 마킹과 검토를 5분 동안 하면 됩니다. 사실 추리논증은 시간이 많이 부족한 과목입니다. 때문에 다 풀 생각을 하면 정답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30분 동안 1번부터 10번까지 푼다는 생각으로 풀되 8번까지 밖에 못 풀었다면 9, 10번은 포기하고 11번부터 다시 30분 동안 푸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35번까지 골고루 문제를 풀게 되죠. 이렇게 풀었던 이유는 어려운 문제가 어디에 많이 분포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고루 문제를 풀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또한 추리논증의 경우 특히나 어려워 보이는 문제는 미리 안 푸는 것도 요령 중의 하나입니다. 어려운 것을 고르는 것 역시 실력입니다.

- 논술 : 논술은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실전에서는 대부분 다 쓰고 나오더라고요.) 생략하겠습니다.

 

3) 스터디

스터디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히려 학원 강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안다녀도 괜찮지만 스터디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스터디의 구성원이 중요합니다. 우선 다들 착해야하고요.ㅋㅋ. 너무 친해져서 놀려고 할 때 확 잡아줄 수 있는 20대 후반정도의 분도 필요합니다. 다들 너무 어리면 조금 문제가 생길수도...그리고 전공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제 생각엔 법학 2명, 철학 1명, 사회학 1명, 경제학 1명, 물리학 1명해서 6명이면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대 학생 1명과 이공계(물리학과면 더 좋음) 학생 1명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스터디는 초반엔 기출 문제 풀이 및 제시문 해석 위주로 하면 좋습니다.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제시문 해석의 경우는 자신의 전공과 다른 학문의 제시문이 나왔을 경우 정확히 어떤 것을 설명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제시문에 관련된 전공을 한 학생이 제시문의 내용을 설명해 주고 제시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제시문의 내용만 이해하기 때문에 학문을 공부하는 식(예를 들어 칸트의 이론을 외운다든가, 상대성 이론을 외운다든가..)으로 공부하는 것은 지양하고 다양한 학문의 용어에 익숙해지면 충분합니다. 기출문제 풀이 및 해석은 3회독 이상 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사람들이 3번 이상 보면 답을 외우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막상 해보면 계속 틀리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 경우는 자신의 잘못된 논리를 바꾸지 않고 계속 고수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반복된 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된 논리를 바꿀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학원 Full set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서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Full set 모의고사를 스스로 시간 재서 푼 다음 모여서 문제에 대한 해석을 다시 해보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 사고이지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기별로 스터디 때 했던 것들은 1월부터 4월까지는 각종 기출문제(4에서 언급)를 모두 풀어본 후 함께 모여서 review했습니다. 또한 Naver Cast(네이버 홈페이지에 가면 있습니다.)나 각 분야(철학, 과학, 미학 등등)의 교양 지식들을 뽑아서 각 분야의 용어나 흐름에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half 모의고사를 푼 후 모여서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했으면 7월부터 8월까지는 full 모의고사를 푼 후 모여서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지출문제는 6월 정도부터 7까지 다시 반복해서 푼 후 review 했으며 개인적으로 PSAT과 LEET 기출문제를 8월 달에 다시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저는 스터디 시간에 제가 설명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는데 설명을 하면서 논리력과 분석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스터디 시간에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보단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출문제

기출문제는 LEET 기출, MDEET 기출, PEET 기출, PSAT 기출이 있어요. 이 기출들만 모아 보아도 20개가 넘을 거예요. 모든 기출을 2회독 이상 하면 큰 도움이 되요. LEET, MDEET, PEET 기출은 언어이해에, 그리고 LEET, PSAT 기출은 추리논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출 문제의 경우 매우 잘 만들어진 문제이므로 기출 문제의 논리를 반복해서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 문제들이 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기출 문제들만큼은 아니거든요. 다시 언급하지만 기출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출 문제의 논리에 중점을 두어서 공부해야 합니다. PSAT 기출의 경우 자료해석 과목은 풀 필요가 없어요. 저는 PSAT 기출을 반복해서 푼 후 추리논증과 관련된 논리력이 매우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험 2~3주 전에는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의 문제를 외우라는 게 절대 아니고 기출 문제 하나하나를 보면서 논리 구성이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뜻입니다. 아무래도 기출 문제 외의 문제들 중에는 자의적인 해석 및 논리 점프가 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시험 준비 막판에는 정확한 논리 구조로 만들어진 문제들만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모의고사

모의고사에 대한 질문 역시 많은데, 제 생각엔 실전 같은 모의고사는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간 관리에 대한 방법도 터득할 수 있고 시험장 분위기 역시 적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 실전에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모의고사를 많이 보십시오.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학원에 대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조금 그렇고요. 일반적으로 실제 LEET 시험의 경우 언어이해 및 추리논증의 경우 35문제 중 19~24문제 정도가 전체 평균입니다. 만약 학원 모의고사의 전체 평균이 이러한 범위를 벗어나서 10~16개 정도의 평균이 나온다면 그 모의고사는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문제가 정확한데도 불구하고 10~16개 정도가 평균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 정도의 평균이 나온다는 것은 문제가 어느 정도는 자의적이고 논리적 비약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대학교 4년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절반도 못 맞는 문제는 문제가 정확한데도 불구하고 논리적 구조가 너무 어렵거나, 또는 문제 자체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당연히 나쁜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으며 전자의 경우에는 실전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으므로 굳이 그러한 문제를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기출 문제의 정답 평균 정도의 평균이 나오는 모의고사를 구입해서 풀 필요가 있습니다. 즉, 모의고사라고 무작정 풀지 마시고 좋은 모의고사를 골라서 푸십시오.

 

2. 학점

사실 학점은 더 이상 확보할 수 없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사실상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라도 자신이 봄 학기를 다니고 있는 경우 힘들더라도 최대한 학점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웬만하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적어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에 하나 로스쿨 입시를 재수하게 되는 경우 다음 년도에는 가을학기의 학점 역시 평점에 계산되므로 학점은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서 높여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LEET 5점 정도의 차이보다는 학점 2점(100점 만점)정도의 차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물론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학점은 무조건 올리시기 바랍니다.

 

3. 영어

영어 역시 학교마다의 비중이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토익 900만 넘으면 손해는 안 본다는 견해가 많았는데, 제 생각에는 920~930은 되야 손해를 안 볼 것 같습니다. 토익이 텝스보다 상대적으로 점수를 받기에 유리하므로 서울대에 지원할 것이 아닌 경우에는 무조건 토익을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신이 서울대를 지원하는 경우 영어를 매우 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토익과 텝스 두 시험의 점수를 모두 확보하세요. 텝스는 700만 넘으면 정말 동점 처리 해주기 때문에(텝스 900이 넘을 경우에 가점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텝스 700 이상의 점수를 먼저 확보해 놓은 다음에 토익 920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토익 점수를 확보하라는 이유는 서울대 이외의 대학 역시 지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텝스 점수를 토익 점수로 환산하면 상대적으로 너무 낮게 확산됩니다.

 

4. 정성평가(외부활동 및 자기소개서)

외부활동은 이미 다들 해 놓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다만 만일 자신이 봉사활동이 단 1시간도 없는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을 독립적으로 물어보는 대학원도 있는데 봉사활동이 1시간도 없으면 빈칸으로 남겨놓아야겠죠.. 이 경우에는 좀 문제가 될 수 도 있으니까 아주 조금이라도 해 놓는 것이 좋을 듯해요. 자기소개서의 경우 작성한 후 많은 사람들과 돌려가면서 첨삭을 해 보고 많이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자신의 경력 사항을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게 조금 편해집니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경우 자신의 경력사항을 두루뭉술하게 적는 것 보다는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5. 면접

면접 역시 학원을 꼭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스터디를 조직해서 문답식으로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거나 주변에 로스쿨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좋은 내용의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원 강의와 스터디를 동시에 했습니다. 학원 강의를 들었던 이유는 면접 자료가 많지 않았고 이과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문에 이런 식의 면접 자체를 처음 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교재가 체계적이고 좋았습니다. 답이 확실하지 않은 윤리적 딜레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 명확한 답안을 제시해 준 것 역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역시 조금 고생은 하더라도 스터디를 통해서 충분히 스스로 할 수는 있겠지요. 또한 스스로 고민해보고 찾아보면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 결국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학원을 다니는 것과 다니지 않고 스스로 하는 것 사이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본적인 내용이나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학원을 다니면서 익힌 후(기본적인 것에 대한 지식이나 방법을 백지 상태에서 익히려면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해 졌다면 스스로 고민해 가면서 스터디를 통해 공부해 나가는 것 역시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 시에 고등학교 법과 사회 책을 두 번 정도 읽고, 이준일 교수님의 인권법 책도 두 번 정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법학 지식을 묻지 않는 것이 면접의 기본 원칙이지만 기본적인 지식은 요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법과 사회 책과 인권법 책은 꼭 읽으세요.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 역시 도움이 될 것이고 다양한 법철학 책들 역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학원들에서 출판하는 면접 책들이 있지요. 그러한 면접 대비서 역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대한 답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만약 학원에 다니신다면 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시는 답안을 들은 후 자기의 논리대로 다시 한 번 정답을 구성해 보는 연습을 계속 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LEET는 중요하시하면서 면접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둘 다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뒤집어 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면접은 직접적으로 법학적 마인드를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접 공부를 신중히 깊게 하시면 나중에 로스쿨에 입학하셔도 큰 도움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중에 LEET 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절대로 놀지 마시고 꼭 끝까지 면접 공부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6. 하루 생활

저는 학원 독서실을 이용했습니다. 집이 강남에서 멀었기 때문에 아침 9시반정도에 학원에 온 후 저녁 10시까지 학원에서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간을 모두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LEET는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오래 앉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 10시부터 1시까지 수업을 듣고 점심 먹고 스터디원들과 이야기하고 놀면 2시가 됩니다. 2시부터 5시까지 스터디를 통해 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4시부터 5시 반까지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지더군요. 5시 반부터 저녁을 먹고 놀다보면 7시가 되고, 10시정도까지 책을 읽거나 스터디 숙제를 했습니다. 물론 일주일에 두세 번은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그랬죠. 부모님은 모르십니다. 그리고 집에 갔죠. LEET는 미친 듯이 한다고 올라가는 과목이라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자신의 잘못된 논리를 파악하고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꾹꾹 누른다고 자신의 잘못된 논리가 보이진 않습니다. 친구들과 커피도 한잔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잘못된 논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고 다양한 서적을 읽으면서 교양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에 달리면 마지막에 지칩니다.

 

7. 하고 싶은 말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로스쿨 입시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또한 작전 세력이니 뭐니 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남발되고 서로를 비방하는 분위기가 너무 안타까워서입니다. 여러 학원의 강사님들께서도 서로에 대한 비방보다는 비판으로, 그리고 수업의 질과 문제의 질로 승부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런 것들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강사님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하면 많이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연 진정으로 학생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한 후 강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공정한 분위기에서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입시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언급된 내용은 저 자신에게 맞았던 방법이기 때문에 이 내용은 혹시라도 맹신하거나 이대로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그 방법대로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여기에 적힌 내용들은 그저 참고만 하세요. 또한 제가 글을 쓰다가 언급된 선생님들에 대한 평에 대해서 혹시라도 맘이 상하신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어린 제자의 경솔함이라고 생각하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글의 내용 중에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숙고한 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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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ewpup | 작성시간 11.12.30 많은도움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ㅠ
  • 작성자ghdtka | 작성시간 12.11.30 비공개카페로 담아갈게요- 너무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의으이 | 작성시간 13.07.29 오오 감사합니당
  • 작성자뉴욕애플 | 작성시간 15.02.23 감사한 글이네요!
  • 작성자leetsnu | 작성시간 17.09.03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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