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는 환삼덩굴, 칡, 인동덩굴, 등나무, 머루, 사위질빵 등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환삼덩굴] 길가나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잡초로 알려져 있는 환삼덩굴(또는 한삼덩굴)은 줄기와 잎자루에 아래를 향한 가시가 달려 있어 만지면 꺼끌꺼끌하다. 열매는 건위제로, 식물 전체는 이뇨제로 쓴다.
[칡] 콩과(―科 Fabaceae/Leguminosae)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
빨리 자라는 목본성 덩굴로 다소 털이 나기도 하며 한계절에 길이가 18m까지 자라기도 한다. 큰 잎이 달리고 늦게 피는, 붉은빛이 감도는 자주색 꽃이 길다란 총상(總狀)꽃차례로 피며, 편평하고 털이 난 씨꼬투리가 맺힌다.
한국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널리 쓰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줄기로는 밧줄이나 섬유를 만들었으며, 꽃과 뿌리는 약으로, 뿌리는 구황식물로, 또 잎은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널리 써왔다. 칡으로 만든 밧줄은 매우 단단하여 다리를 놓는 데 쓰이거나 닻줄 및 주낙줄로 사용되었으며, 삼태기나 바구니를 만들기도 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칡뿌리의 생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동] 인동덩굴, 인동넝쿨, 능박나무, 겨우살이덩굴,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함.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인동을 가르키는 것으로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