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비보를 전합니다.
우리 윈드서핑 큰 별이 졌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윈드서핑 대표선수였고 국내 윈드서핑의
일인자였던 서용근 님이 제주도 카이트보딩 티브이 촬영준비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윈드서핑을 알고 그를 아는 사람들 모두 너무나 슬픈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윈드서퍼와 카이트보더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먼저 윈드서핑 선구자의 길을 걸어 왔었고 언제나 솔선수범하여
새로운 시도에 앞장섰고 윈드서핑 이름을 빛내 왔던 이였기에 더 기억되고,
언제나 유머로 주위 사람을 즐겁게 했었고 언제나 주위엔 편하게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던 그였기에 그를 아는 모든 이들 모두 이 사실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고,가는 그 사람을 놔주기 너무나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이윈드에서 작년 필리핀 서용근 윈드서핑 클럽에 원정투어 갔을 때
그 서글 서글한 웃음으로 함께 지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의 자리는
너무나 크게 공허함으로 남아 그 공백을 어찌 메우려는지 난감합니다.
서울 오면 우리 클럽 쇼파에서 뒹굴면서 우리 회원들과 엉터리 유머로
끝없는 웃음을 자아냈고 윈드서핑 정열을 전해주려 열찬 강습도 해주며
저와 십여년 간 친동생 같이 지냈던 사람이었기에 제겐 더더욱 받아 들이기
힘들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도 우리 클럽 테이블 유리 밑에는 그 친구와 함께 관식님과 광원님과
저하고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몸은 갔어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을 사람이기에 편히 보내겠습니다.
윈드서핑을 즐기고 사랑하는 분들께 이 비보를 전하며 우리 하이윈드
멤버들 모두 함께 애통함을 나누고 영원히 그의 이름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분향소 마련되어 있고 11월 15일 강화도 납골당에 안치
한다고 합니다.
혹시 같이 강화도 가실 분 계시면 제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 전하며 애도의 마음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물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