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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뱅이 외 4편

작성자김제남|작성시간22.06.19|조회수82 목록 댓글 1

꽃뱅이

             김제남

 

꽃방석 깔아 놓고

사뿐히 앉은 자리

 

환하게 마중하는

주인은 꽃무더기

 

꽃뱅이

끌어안은 산

두 팔 벌린 어머니

 

*꽃뱅이 : 백두대간 수목원 근처 정원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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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

 

초파일 등 주렁주렁

고촌 불두화

 

부처님

곱슬머리 닮은 꽃

 

화려한 꽃 지고

허전한 뜨락에

 

‘내가 부처다.’

울림으로 다가온 꽃

 

불두화와 만남

욕심이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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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찌르다

 

코로나 검사로

고생한 코

위로해야지

 

아카시아 향기

스물스물 내려오는

해질녘

 

오솔길 걸으며

코 창문

활짝 열어봐

 

코를 찌르는

아카시아 향기

 

함께 걷는

친구 얼굴

보름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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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산처럼 우뚝 솟은

바다 위의 아파트

크루즈

 

뱃속으로 들어가는

꿈틀꿈틀 생명체

여행객

 

악어와 악어새 되어

파도 타고 찾아간

울릉도

 

숨겨둔 일기장 속

도동항 서동 죽도

소꿉놀이 친구들

 

이산가족 그 마음

조금은 알겠더라

가슴 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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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연기

 

아궁이 작은 불씨

멀리서 다 보인다

 

굴뚝에 피어나는

연기가 말해준다

 

자랑도

마음의 불꽃

숨길 수가 없구나

 

마음속 자랑거리

남들이 먼저안다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이 말해준다

 

자랑은

찔레꽃 향기

멀리멀리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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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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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osmos(김숙희) | 작성시간 22.06.22 꽃뱅이 참 좋아요.
    주인처럼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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