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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틱컵을 통해 바라본 울산 현대 영입 선수들의 2023년도 성공 예측

작성자델피에로|작성시간23.02.12|조회수251 목록 댓글 0

 

 

아틀란틱컵을 통해 바라본 울산 현대 영입 선수들의 2023년도 성공 예측?

 

 

 

1. 주민규 

 

주민규가 울산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루머가 돌았을때, 마틴아담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영입할 필요성이 떨어져 단순한 루머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검증된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이 우선이라 생각했는지 울산은 주민규를 FA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울산에서 뛰었다가 다른팀으로 이적후 다시 울산으로 돌아온 케이스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주민규의 영입은 매우 이례적인 영입으로 볼 수 있다.(주민규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우선 최전방인 마틴아담과 경쟁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마틴아담과 아틀란틱컵에서 번갈아가며 최전방을 담당했고, 마틴아담과 함께 투톱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민규의 장점은 골은 어떻게든 넣는다는 사실이고, 단점은 골만 넣는다는 사실이다. 선수의 스타일상 운동 반경이 넓지 않기 때문에 주민규에 맞추어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팀 플레이스타일이 단순해지고, 팀 경기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작년시즌이 끝나고 올해 복귀 했을때 마틴아담은 작년과 다르게 몸무게를 많이 감량하고 돌아왔다.(사실 체중 감량 관련해서는 헝가리 국가대표팀 감독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덕분이었는지 아틀란틱컵에서 작년과는 다르게 많이 뛰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주민규는 상대적으로 뛰는 반경이 작았고, 골 결정력 역시 마틴아담보다 우위라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민규가 울산에서 선경에너지로 이적 사유가 적은 출전시간에 몸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힌적이 있다. 만약 올해도 마틴아담에 비해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의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다면 많은 시간을 보장 받기는 힘들어보인다. 시즌 초반 마틴아담과의 경쟁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2. 다리얀 보야니치 

 

이번 시즌을 위해 가장 먼저 오피셜로 영입된 선수이다. 아틀란틱컵 3경기를 통해 본 보야니치는 중앙 미드필더이기는 하지만 3선에서 홀더의 역할을 하기에는 수비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본인이 최대한 볼을 소유하며 패스길을 만들어주는 선수라기 보단, 볼터치를 최소화 하면서 간결하게 앞으로 볼을 전달해주는 스타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유형의 선수는 K리그에서 크게 빛을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이번시즌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 K리그에서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수원FC의 니실라 선수를 꼽을 수 있는데, 볼을 매우 간결하고 정확하게 차지만 작년시즌 큰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K리그의 특성상 간결한 플레이에 플러스 알파(확실한 수비력 혹은 기대 못한 높은 득점 포인트 능력 등등)가 있어야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그런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것으로 생각된다. 

 

울산에서 이규성, 이청용, 에사카, 강윤구(U22), 황재환(U22), 김성준, 김민혁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외국인 쿼터로 영입되었지만, 무조건 선발이 보장되어 있다고 볼 수 없는것 같다. 특히 아틀란틱컵에서 보여준 떨어지는 수비력과, 약한 피지컬은 중원 조합에 있어서 홍명보 감독의 전략 전술을 많이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에사카 아타루 

 

공격형 미드필더와 사이드 모두 소화 가능하고, 실제로 이번 아틀란틱컵 3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사이드 자리에서 모두 경기를 했다. 아무래도 아마노준이 떠난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노준의 플레이와 비교될 수 밖에 없었는데, 본인이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진행하는 아마노준과는 다르게 에사카의 경우 볼 소유시간은 짧게 유지하면서 앞쪽으로 치고들어가는 플레이를 주로 보여주었다. 또한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편이라서 사이드에서 위치에 구애없이 크로스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청용, 강윤구(U22), 황재환(U22), 김민혁이 실질적 경쟁자인것으로 보이지만, 선발 출전 기준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가장 우위에 서있는 선수로 보인다. U22 쿼터만 고려되지 않는다면 선발 베스트 11 명단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적으로 올해 베스트 영입이라고 생각되는 선수중 한명이다. 

 

 

 

4. 조현택 

 

울산에 입단후 부천FC로 2년간 임대 활동하다가 팀에 복귀하였다. 작년 K리그2 시즌이 끝날때 즈음부터 벌써 조현택은 다른팀으로 재임대 혹은 이적없이 무조건 울산으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선수였기 때문에 올해 기대가 매우 큰 선수이다. 올해 울산에서는 설영우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돌려, 왼쪽 풀백으로 이명재, 조현택, 오른쪽으로 김태환, 설영우의 조합을 갖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틀란틱컵에서는 포백으로 왼쪽 풀백과 쓰리백으로 변형되었을때 윙백으로 출전하였다. 스타일 자체가 킥이 좋고 수비와 공격력 중 공격력에 우위가 더 높은 스타일 이기 때문에, 포백에서의 왼쪽 풀백보다 쓰리백에서의 윙백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포백으로 수비시 본인의 위치를 잘 못잡는 문제가 보였고, 수비와 미드필드 진영간의 호흡이 좋지 못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반면 공격시 얼리 크로스와 더불어 상대편 박스 안으로 깊숙하게 침투하여 본인이 직접 슛팅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당장은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이명재와 설영우를 경쟁에서 이겨야 하지만, U22 출전 규정으로 인해 일정 부분 기본출전시간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 변화와 더불어 본인의 능력입증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5. 김민혁 

 

성남FC에서 영입되었다. 영입되었을 당시 김민혁 선수가 뛰는 포지션에 이미 충분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입 이유에 대해 좀 의문이 들기는 했었다.  

 

아틀란틱컵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었으며, 최전방의 압박과 더불어 마틴아담이 속도가 느린점을 커버하기 위해 역습시 빠르게 올라가 최전방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선수 스타일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슈팅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해당 포지션의 다양한 옵션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해당 포지션에 에사카, 이청용, 강윤구(U22), 황재환(U22)등이 있는데, U22 선수들과 더불어 에사카와의 경쟁에서 무조건 우위인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그렇다고 말 할 수는 없을것 같다. 따라서 팀적으로는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김민혁 선수로서는 제한된 시간내에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어야하는 불리한 조건에서 올해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된다. 

 

 

 

6. 강윤구 

 

작년 부산으로 임대후 올해 울산으로 복귀하였다. 부산으로 임대를 갈 당시에 조현택 선수처럼 크게 성장해오기를 바랬으나, 본인의 주 포지션이 아닌곳에서 뛴 시간이 많았고 부상으로 인해 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시간을 보내느라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울산은 본인들이 키운 유스들이나 능력 좋은 어린 선수들을 힘들게 영입해놓고도 제대로 사용한번 안해보고 타팀으로 이적시키는 호구짓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강윤구도 행여나 그런 테크를 타는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지만 일단 울산에서 올해 복귀시킨것을 보면 어느정도 기용의사가 있는 것으로 예측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강윤구의 실질적인 출전 경쟁상대는 황재환(U22)으로 보여지며 U22카드를 통해 본인이 얼마나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올해 관건으로 생각된다. U22카드를 통해 일정부분의 출전시간은 보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7. 루빅손 

 

포르투갈 전지 훈련 현지 소식으로는 심한 독감으로 인해 3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르투갈 현지 숙소에서 벌어진 스웨덴 리그 소속 팀과의 친선전에는 출전하여 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는 했다. 스카이스포츠코리아에서 중계되는 3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인지 확인 할 수 없었다. (친선전에서 어떤 포지션에 뛰었는지도 정보가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도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마틴아담과 주민규의 느린 움직임이 아쉬워 질때면 이를 커버하기 위한 목적의 공격수로 투입되지 않을까 예측된다. 보다 자세한 포지션과 움직임은 아무래도 리그가 시작되어야 확인 할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예측해본 울산의 2023년 베스트 11 스쿼드

 

(U22 카드 사용 안했을 경우)

 

                                  마틴아담

             

               바코              에사카         이청용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 

 

 

(U22 카드 사용시)

 

                                  마틴아담

 

             바코             황재환(U22)     이청용

 

                             박용우   이규성 

 

          조현택(U22)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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