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회장이 구단 지분인수 찬성합니다.

[수원★서정원]

오늘자 기사를 보니, 현 맨체스터시티 만수르 구단주가 K리그 팀 지분인수 때문에 미팅을 했다는 소식을 보았는데요.

저는 완전 인수가 아니더라도 지분 51% 이상은 지분인수를 해서 K리그 어떤 구단이든 운영을 했으면 합니다. 

전통적인 K리그 팬들은 기업구단을 반대하실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지금같은 세계화 시대에 기업구단을 인수하든 지분을 과반 가져가든 좋다고 봅니다. 경기장에 대한 사용권도 없고, 지자체 눈치봐야 하는 것도 그렇고, 이왕이면 자본이 든든한 모기업이 운영한다면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대구FC가 참으로 부러운데요. K리그에선 굳이 큰 경기장 안 만들어도 대략 15,000명 정도의 규모로 운영해도 일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일단은 점유석이 많아야하고, 그래서 경기장에 갈려면 이미 예매해야 한다는 뭐 그런 인식이 잡혀서 K리그도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꾸준히 점유율이 좋아지면 토트넘처럼 구장을 증설해도 좋고요. 

그래서 만수르 회장(?)이 미팅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K리그 구단중 하나 정도는 적극적인 투자바랍니다. 

p.s 그리고 K리그에서는 올스타전은 유럽처럼 안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지지자로서, 이번에 중동리그에 유럽선수들이 많이 이적해서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굳이 K리그팀 이름으로 K리그 자존심을 구기면서 명문팀 초청해서 이벤트성 경기 안해도 되고, 굳이 명문팀 초청해서 경기 안해도 웬만한 유명선수들은 아챔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은 기대합니다 ㅎㅎ

[델피에로]

현재 K리그에서 클럽에 투자를 하는 기업들은 정해져 있는데 새로운 투자자가 들어오는 상황은 당연히 환영할 일입니다.

다만 시티풋볼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클럽중에 맨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그냥 저냥 운영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론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달라서 그런는것일 수 있겠습니다만, 엄청난 재정으로 운영되는 맨시티라는 클럽만을 보면서 막연하게 큰 기대 만을 갖는것은 경계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티풋볼그룹이 어느정도 지분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기준 시도민 구단의 지분을 인수하고 운영한다고 가정했을때, 정치권에 의해 클럽이 휘둘리는 일을 방지하면서 팀 주축선수들 안정적으로 보유하며 운영할 수 있는 수준만 만들어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KTKIM]

옛날에 시민구단 창단 바람이 불 때 여론을 주도했던 곳이 사커월드였는데
우리가 바랐던 이상적인 시민구단은 정착하지 못하고, 그냥 지자체 구단이랑 다를 바 없는 현실... ㅠㅠ

[수원★서정원]

그랬죠. 그나마 대구FC가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