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예상치 못하게 우만동에 방문할일이 있어서 김병수 감독 경질로 인해 핫플레이스가 되어버린 빅버드에 들렀다왔습니다.
도착하니 수원팬으로 추정되시는분 두분이 계셨고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경기장 경계 철조망과 수원 MD샵 부근에 김병수 감독 경질과 관련된 팬들의 한탄과 항의 멘트가 적힌 포스트잇이 많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수원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개인적인 이야기 좀 하자면 17년전에 우만동에 살았을당시 빅버드로 축구보러 갈때 항상 우만동 주공아파트 내부길과 원형육교를 걸어서 빅버드에 갔었거든요. 오랜만에 예전 그대로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빅버드에 갔는데 예전 추억이 생각나더군요.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건물들과 상점이 그대로 있는거 확인할때마다 정말 반갑더라구요.
이제는 빅버드에 축구보러 올때도 차를 가지고와서 빅버드 주위 대로변에 차세우고 경기장에 휙 들어가버리고 마니 예전 걷던 길들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 간만에 추억에 돋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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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델피에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7 수원 홈경기에서 홍염 시위가 있을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경기장에 걸려있는 경고문구가 무색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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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원★서정원 작성시간 23.09.27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일입니다. 김병수 감독 성적은 못냈다 하더라도 중간에 들어온 만큼 기다리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고자 삭발도 했다는데 그날 경질이라니요. 거기다가 플레잉코치 염긱스라. 또 레전드에게 먹칠하려는 짓. 축알인 프런트는 내리지 않고 감독만 내동댕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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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TKIM 작성시간 23.09.28 날씨도 안좋은데 고생하셨습니다.
규모가 큰 구단에서 이런 사태가 일어나니 리그 전체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군요.
이 일을 계기로 K리그 전 구단의 운영 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
작성자혈의누캄프 작성시간 23.09.28 어느 기사에서 꼴찌기획 이라 하던데 현대가와 삼성가의 차이가 많네여.
갠적으로 김병수 감독 해임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경기중에 보면 뭔가 본인도 멘탈이 나간것 같아요.
취임전 본인 축구보다 승리하는 축구를 해야한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승리에 대한 강박 관념이 어떡해든 이기는 축구와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던것 같네요.
그냥 아무것도 못했어요.